[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총재 나유인, 이하 공신연)은 27일 서초동 K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의 회계 부정 의혹에 대해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공신연은 성명을 통해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으로 대두된 정의연의 회계부정과 기부금 누락 등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정의연 前이사장과 주변인 개인비리로 확산되고 있는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부실회계는 정의연만의 문제가 아니며 국민혈세를 지원받는 일부 종교-노동-시민-문화단체 그리고 사립유치원과 공동주택 회계에 이르기까지 부실회계와 횡령 등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안전부의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220개 시민단체 중 사업-회계분야 종합평가에서 35개 단체만 우수등급 평가를 받았고, 국제경영개발원(IMD)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국의 회계 투명성 순위는 63개 나라 중 61위로 꼴찌라며 세계 10위의 경제력을 가진 OECD 회원국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며 우리나라 부패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부패를 몰아내고 청렴한 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검찰의 엄정 수사와 일벌백계 △외부감사 공연제 도입 △국민의 혈세 사용감독을 소홀히 한 국세청과 인권위원회, 정의연 허가관청은 사과와 함께 책임소재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공신연은 제1차 전국지역본부 연석회의와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으며, 이상의 전 합참의장과 이대선 우리역사 복원협회장이 고문으로, 한국인성문화진흥원 이두원 의장과 대한탐정연합회 정수상 회장, 한국민간조사 유우종 중앙회장이 외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어, 한국인성문화진흥원과 공신연은 부패 방지 교육, 사회적 인성 및 생활 인성 등을 통해 양 단체의 공익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사회를 물려주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배우 김양우-이종호 씨를 단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한편 공신연은 건전한 사회질서 확립과 지역 발전, 인권, 정의사회 구현과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전국 시민사회단체 연대로 공직공익비리 신고를 촉진시켜 청렴한 세상을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스페인의 '디사이드 마드리드운동’, 이태리-덴마크의 '제4시민 권력운동’과 같은 시민운동을 지향하고 있으며, 2019년 7월 국민권익위원회 인가를 받아 창립한 시민단체이다. 전국 18개 광역시도본부를 구성하고 있으며 공수처 설치와 맞물려 전국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전문가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kymajs@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5605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