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된 일산신도시 노후화···정부와 지자체 적극 개입해 주민 부담 낮추면서도 그린뉴딜 사업과 같은 종합적인 대책 수립하겠다”

[내외뉴스통신] 김경현 선임기자 = 서울대 경제학부 차석 졸업, 출산과 함께 삼성화재 퇴사, 경력단절 여성으로 2년 만에 사법고시 독학 합격, 서울대 박사(응용계량경제학 · 금융경제학)학위 취득, 삼성경제연구소 최연소 부장,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법률 서비스 기업 로스토리 창업.

4·15 총선 경기 고양시(병)에서 당선한 정치 새내기 홍정민 당선인의 이력이다. 홍 당선인은 끊임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등 경력단절 여성들의 롤모델로 평가받아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돼 당선했으며, 21대 국회 민주당 원내대변인에 발탁되기도 했다.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원내대변인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홍 당선인을 국회 소통관에서 만났다. 정례브리핑을 막 끝내고 나온 홍 원내대변인은 “매우 엄중한 시기에 원내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셔서 어깨가 무겁다. 반드시 일로 성과를 내는 원내대표단 일원이 되겠다”고 밝힌 뒤 “무엇보다 저를 뽑아주신 (고양시) 일산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구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19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고양시) 일산과 대한민국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약속드린 공약들을 앞으로 하나씩 지켜가기 위해 주민여러분과 항상 소통하며 일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의정활동 역점 사항에 대해 “주민들께서 가장 관심을 갖는 사안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교통문제 해결”이라며 “장항동과 킨텍스 일원의 방송영상밸리나 일산테크노밸리 인프라를 활용한 4차 산업 ‘기업이주지원시스템’ 마련과 수도권 규제 법 개정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방송영상콘텐츠 · AI · 바이오 신산업 등 지속가능한 혁신경제를 이끌어갈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통 공약으로 약속드린 일산-서울 대심도 건설이나 고양선 식사동 연장 · 인천2호선 중산·고봉연장을 위해 21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희망 상임위에 대해서는 “제가 금융경제학을 전공하기도 했고, 민간기업 경제연구소에 근무한 경험도 있어 ‘정무위원회’에서 금융의 역할 확대를 통한 혁신성장 지원과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강화 정책을 추진하고 싶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정책서민금융공급’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더해 그는 “(고양시) 일산에 AI 등 4차 산업 기반 성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타트업 벤처기업 유치나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나 ‘산업업통상자원중소기업위’도 함께 희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고양시 일산시도시 노후화에 대한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1기 신도시인 일산은 30년이 다돼 건축물 노후로 배관, 에너지 효율저하, 주차문제를 비롯한 편의시설 부족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계시다”며 “현재 신도시 노후화에 대한 대안으로 전면철거식 재개발 · 재건축 등이 있지만, 이 경우 수익성 문제는 물론 원주민 이탈 등 사회적 문제와 대규모 건축 폐기물에 의한 환경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친환경적으로 도시를 재구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 개입으로 주민들의 부담을 낮추면서도 그린뉴딜 사업과 같은 친환경 맞춤형 리모델링 등 공동주택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한 뒤 “이를 위해 제도 개선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홍 원내대변인은 “다시 한 번 저를 선택해주신 (고양시) 일산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을 바꾼 지도 벌써 4개월여가 지났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 된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왔던 것처럼 끝까지 연대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함으로써 일상의 행복을 함께 지켜내자”고 언급한 뒤 “고양시민들은 물론 국민들 모두 힘내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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