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가수 주현미가 '트롯신이 떴다'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5월 27일 밤 10시 방송되는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트롯신들의 '노래 바꿔 부르기' 무대에서 대미를 장식할 김연자, 진성의 마지막 무대가 大공개된다.

매주 무대가 공개될 때마다 색다른 매력으로 큰 화제를 낳았던 트로트 전설들의 '노래 바꿔 부르기' 랜선킹 무대가 이번 주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부르게 된 김연자와 장윤정의 '첫사랑'을 부르게 된 진성이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특히, 20대 때부터 함께 활동해온 절친 주현미의 노래를 부르게 된 김연자는 평소의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과 다르게 긴장한 모습을 엿보였다. 무대 직전까지 부담감을 숨기지 못하던 김연자는 돌연 대기실을 이탈해 버리기까지 해 궁금증을 안겨주었다.

장윤정의 노래를 남자 버전으로 재탄생시켜야 하는 진성은 연습 때부터 큰 어려움을 겪어 지켜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심지어 진성은 공연 당일 무대 위에 서자 극도의 긴장감으로 바위마냥(?) 뻣뻣하게 굳어 원곡자인 장윤정 조차 마음 을 졸이게 했다.

하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진성표 '첫사랑' 무대를 완벽하게 꾸며 랜선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에, 진성이 무대를 내려간 뒤에도 "진성 짱!" 을 외치는 관객들의 함성이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1961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살인 주현미는 약사 출신의 트로트가수로 1981년, 중앙대학교에 다닐 무렵 MBC 강변가요제에 약대 음악 그룹 (진생라딕스)의 보컬로 출전하여 입상했다.

1984년, 약대를 졸업하고 약사면허증을 취득하였으며 서울 중구 남산 주위에 한울약국을 개업해 약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약사로 활동할 당시 고객에게 주로 민간요법을 처방하여 그다지 수입을 거두지 못했다고 한다.

약사로 활동하던 당시 작곡가 정종택의 권유로 작곡가 김준규와 함께 메들리 음반 '쌍쌍파티'를 녹음하고 쌍쌍파티의 히트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이를 계기로 1985년 데뷔곡 '비내리는 영동교'(정은이/남국인/김용년 편) 를 머릿곡으로 하는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하고 정식으로 가수에 데뷔하며 국내 최초 약사 가수로 화제를 모았다.

1988년 2월 14일에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이자 락그룹 엑시트의 보컬이었던 임동신과 결혼한후 1989년에야 비로소 중화민국 국적에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주현미와 임동신 씨는 1988년 화촉을 밝힌 32년차 부부로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결혼 후 더욱 승승장구하여 결혼식을 올린 주현미는 1988년 'KBS 가요대상'을 비롯한 주요 가요부문 상들을 휩쓸으며 1990년, 아시아 가수로서 처음으로 국제가요제연맹(FIDOF)에서 시상하는 '디스턴트어코스'상을 수상하는 등 당대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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