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 = 지난 2월, 한 남성의 "폭력을 당했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적이 있었다. 술에 만취한 남성은 본인의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하고 횡설수설 했으며, 순찰차 두 대가 약 30여 분간 신고자와 통화하며 찾아 헤맨 끝에 신고자와 만날 수 있었다.

만약, 신고 상황에서 본인의 위치와 상황을 정확하게 말해준다면 오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을 뿐더러 출동 경찰관들도 상황에 대비할 여력이 있을 것이다. 자신의 안전뿐 아니라 경찰관의 소중한 생명을 위해서라도 올바른 112신고는 필수적이다.


특히, 갑작스러운 위험에 맞닥뜨렸을 때 제대로 된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시간 낭비 없이 올바른 신고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첫째로,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위치는 신속한 경찰 출동을 가능케 해 위험으로부터 빠른 구조가 가능하다. 만약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모를 경우에는 주변에 보이는 큰 간판명이나 큰 건물명, 도로 표지판을 알려주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면 경찰관의 빠른 출동이 가능해진다.


둘째로, 자신의 현재 상황을 정확히 알려줄 필요가 있다. 살인, 강도, 절도, 폭력 등 다양한 범죄에 따라 대응 방법도 차이가 있으므로 피해상황 및 피해자 상태 등을 정확히 전달할수록 경찰의 빠른 대처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응급한 환자가 있을 시에는 119도 함께 출동하기 때문에 정확한 상황을 전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렇듯 정확한 위치를 알리고, 현재 상황을 알려주는 일은 경찰의 출동시간을 단축해 안전을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도와주기 때문에 올바른 112 신고에 대한 방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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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부경찰서, 가좌지구대 순경 양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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