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그리고 분재에 대하여

[춘천=내외뉴스통신] 김경의 기자 = 박차랑 손끝분재작품원 대표는 1976년 춘천시 명동에서 수석 전시장 운영을 시작으로 강원도 도내외 40여차례 분재 전시회 출품 및 개인 전시회를 가지며 명성을 높였다.

실내조경, 공원, 건축물, 단지 등 여러방면의 조경설계부터 시공까지 많은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KBS, MBC, SBS, 다수의 방송출연과 강원일보, 도민일도, 강원태백, 분재문화, 분재시대 등에 수십차례 취재 보도, 게재된 바 있다.

현재 강원도 춘천시 우두동 878번지에서 박차랑 손끝 분재작품원을 직접 경영하면서 한국 분재협회 기술고문 및 분재심사 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차랑 대표를 만났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 춘천의 미래에 대해 한마디 하신다면?
A. 춘천은 봄 춘(春)자에 내 천(川)자를 씁니다. 춘천이란 이름 자체만 들어도 그림이 그려집니다. 춘천의 미래는 바로 그 이름속에 있다고 봅니다. 춘천에 엄청난 공장이 들어와서 산업단지를 만들겠습니까? 아니면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만들겠습니까? 춘천의 미래는 이름 그대로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그런 자연미를 느낄수 있는 그런 아이템으로 후대에 물려줘야 합니다. 제가 왜 이곳 춘천에서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분재를 하는지 아시나요? 저는 지금 춘천의 미래를 준비중입니다.

Q. 고양시 꽃박람회처럼 춘천에 '분재박람회'를 하실 계획은?
A. 고양시 꽃박람회를 준비한 분이 제가 알기로는 김학재라는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양시를 전국적으로 알린 대단한 분입니다. 춘천시에도 그런 분이 있었으면 아마 벌써 '춘천 분재박람회'가 만들어졌을겁니다. 국회의원 선거도 끝나고 새로운 국회의원이 만들어졌는데 이번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Q. 수석도 하고 계시는데 수석에 대해서도 한말씀?
A. 분재와 마찬가지로 수석 또한 많은 시간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춘천에 분재와 수석 등으로 이뤄진 '춘천 분재/수석 박람회'를 만들고 싶은게 꿈입니다.

Q. 분재 작품에 대해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용'과 관련된 작품이 있던데?
A. '용'의 모습을 분재로 만드는것이 사실 가장 어렵습니다. 정말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많은 분들이 특히 '용' 작품에 관심을 가지시는데 그럴때는 사실 보람을 느낍니다.

Q. 현재 분재작품원이 비좁은데 확장계획은 있으신지?
A. 저로써도 확장에 대한 생각이 없는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힘든 일이고, 만약에 춘천에 '분재 박람회장'이 만들어진다면 함께할 생각은 늘 있습니다. 춘천을 대표할 '분재/수석 박람회장'이 만들어지면 전국에서 분재와 수석에 관심많은 분들이 찾아올것이고 그것이 결국 지역경제를 살릴것입니다.

Q.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저는 춘천을 사랑하고, 분재와 수석분야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춘천에 누군가가 나서서 '춘천 분재/수석 박람회장'을 만들자고 하는 그런 분이 오시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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