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경기도 부천 소재 쿠팡 물류센터 직원들이 착용하는 모자와 신발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물류센터 전역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져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장에서 환경검체를 채취한 결과 작업하는 모자라든지 또 작업장에서 신는 신발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했다"며 “아직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감염 경로는 생활 방역수칙의 ‘사각지대’를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 28일 11시 기준 총 8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해당 물류센터에서는 지난 12일부터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 자가격리 및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방역당국은 그동안 쿠팡 물류센터가 배송 물류 작업 환경을 갖고 있는 만큼 마스크 미착용 등 사업장 내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바이러스가 급속히 번져나갔을 것으로 추정해 왔다.

권 부본부장은 "식당에 식사하는 과정 또 흡연실에서의 흡연과정 이런 것들에서 충분한 거리두기나 생활방역수칙 이행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일단 파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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