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찰 35개소 소방차량 79대 배치... 697개소 화재예방순찰 실시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경북소방본부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연기된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가 오는 30일 개최됨에 따라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화재예방 및 초기대응 강화를 위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에 많은 인파가 사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재 위험성과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전통사찰 대부분이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산중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신속한 출동 및 초기대응에 어려움이 있어 안전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실시한다.

경북소방본부는 특별경계근무기간 포항 보경사 등 전통사찰 35개소에 소방차량 79대와 소방공무원 86명, 의용소방대원 260명을 고정배치하며, 주요사찰 697개소에 소방력을 동원해 화재예방순찰을 비롯한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 비상연락망 유지 등 화재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남화영 소방본부장은 지난달부터 봄철 산불과 전통사찰 화재예방을 위해 도내 주요사찰을 지도방문해 사전 화재취약 요인을 점검하고 관계자에게 화재예방 안전컨설팅을 진행했다.

한편 최근 5년간 도내 전통사찰 화재는 총 29건이 발생했으며, 주요원인으로는 부주의 48.2%(14건), 원인미상 24%(7건), 전기적 요인 17.2%(5건), 기계적 요인 10.3%(3건) 순으로 나타났다.

남화영 소방본부장은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에 많은 도민들이 사찰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재로 인해 전통사찰과 문화재가 손실되지 않도록 특별경계근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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