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에 위배되며 홍콩의 민주와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
리커창 "홍콩의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지키기 위한 것… 중국은 대만에 대한 외부의 개입에 시종 반대한다” 강조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중국이 홍콩 보안법 표결을 강행해 통과시킨 것을 두고 미국과 유럽의 핵심 국가들인 영국, 프랑스, 독일이 잇따라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강행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에 대한 어떤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또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28일 "홍콩 보안법과 관련한 중국의 입법에 큰 우려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이 법이 일국양제 원칙을 약화할 위험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고 밝혔다.

프랑스 외무부도 정례 온라인 브리핑에서 홍콩보안법 통과에 대한 의견을 요구받자 일국양제는 지속돼야 한다며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도 성명을 통해 "일국양제 원칙과 법치주의는 홍콩의 안정과 번영의 근간"이라면서 "홍콩의 높은 자치권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홍콩 민주 진영에서는 중국 전인대를 통한 홍콩보안법 제정은 홍콩 자치권을 보장한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에 위배되며 홍콩의 민주와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6089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