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파주는 품격 있는 신도시 완성을 위해 박차를 가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GTX · 지하철 3호선 파주시 연장 등 광역교통망 제때 완성할 것”

[내외뉴스통신] 김경현 선임기자 = 경기 파주시의 ‘파주’라는 지명은 파평윤씨 가문 때문에 생긴 명칭이다. 세조는 계유정난에서 큰 힘을 보탠 정희왕후 윤씨의 본관 파평에서 ‘파’자를 따와 원평도호부를 파주목으로 승격시켰기 때문이다.

지난 4·15 총선 파주시(갑)에서 당선해 3선 중진 반열에 오른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파평윤씨로 지역 토박이다. 그만큼 파주 곳곳을 잘 알고, 지역에 무엇이 필요한지 현안을 꿰뚫고 있다.

“파주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으로 다시 한 번 파주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당선 소감을 묻는 질문에 윤 의원은 몸에 배인 겸손으로 차분하게 파주시민들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8년 간 GTX 착공, 광역버스 확충, 고속도로 및 주변도로 확충 등 파주 발전을 위해 일한 점을 시민들께서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초심을 되새기며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이어 윤 의원은 예의바른 어투로 각오를 전했으며, 21대 국회 의정활동 역점사항을 묻는 질문에 “지금 파주는 품격 있는 신도시 완성을 위해 박차를 가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운정신도시 입주로 인해 급속한 인구 증가에 비해 교통 ‧ 생활 인프라와 자족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설명한 뒤 “GTX · 지하철 3호선 파주시 연장 등 광역교통망을 제때 완성시키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첨단산업을 유치해 좋은 일자리 창출하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또한 “GTX 운정역 복합환승센터 및 랜드마크 건립 등 GTX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시민이 행복한 명품자족도시 파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진솔한 심부름꾼이 되겠다는 첫 다짐 그대로 (파주시민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재차 각오를 다졌다.

21대 국회 개원과 함께 상임위 배정에 있어 윤 의원은 국토교통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희망 상임위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고, 그는 “저는 지난 8년간 국토위, 기재위, 예결위 등 다양한 상임위를 두루 거쳤다”며 “21대 국회에서도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파주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에둘러 언급했다.

운정지구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으로는 “먼저 광역교통망을 제때 완성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이와 연계되는 교통연결망을 세심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한 뒤 “다행히 파주시는 GTX라는 혁신적 고속철도가 들어오면서 시민들께 여유로운 아침과 저녁이 있는 삶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국토부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맡긴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관련 ‘일산선 대화-운정 연장사업 추진방안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해 파주시 현안 사업 중 하나인 ‘종합병원 유치'에 대해서는 “파주에는 종합병원이 경기도의료원파주병원 1개소에 불과해 시민들이 종합병원 이용을 위해 고양시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난해 종합병원 유치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 파주시와 협력해 종합병원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큰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도 “그러나 20대 국회와 달리 21대 국회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기에 승리의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일하는 국회, 국민을 통합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며 “시민들께서 주신 표가 헛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더 겸손하게 일하겠다”고 각오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윤 의원은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겸손함이 느껴지는 몸가짐으로 차분하게 답변을 이어갔지만, 현안에 대한 계획을 설명할 때는 부드러움 속에 강한 어조가 느껴졌다. 그리고 마치 파주의 지형도를 머릿속으로 그리며 답변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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