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최환석 기자 = 코리아중공업개발공사(KHIND)가 코로나 전용 인공호흡기를 전 세계에 공급한다. 인공호흡기 부족 문제를 줄이고자 최대한 저렴하게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국제금융 및 에너지 유통 개발 글로벌 기업인 KHIND는 코로나 전용 인공호흡기 코로벤트(CoroVent)에 대해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공급에 나섰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코로벤트는 코로나 벤틸레이터란 이름의 약어적 표현으로 코로나 전용 인공호흡기(벤틸레이터)를 의미한다.

KHIND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1대에 평균 3만 달러(한화 약 3718만 원) 정도하던 중국산 인공호흡기가 8만 불(한화 약 9916만 원)까지 치솟았다.

때문에 인공호흡기 부족 현상이 일어났고, 환자가 자신의 인공호흡기를 양보하고 숨지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이에 체코기술대학의 교수들과 연관 업체 엔지니어들 500여 명은 가성비 높은 인공호흡기 제작에 뛰어들었고, 체코의 원자력 관련 기술 기업인 미코가 라이센스를 인수해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비싼 중국 원재료가 아닌 가성비 높은 원자재 사용과 각종 유통 마진을 줄여 공급가격을 1대당 2만5000달러(한화 약 3100만 원) 이하로 공급할 수 있게 했다.

KHIND 관계자는 “최종 판매가가 정해진 것은 아니고 국가별로 산정해 열악한 지역은 더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라며 “유럽에서는 이미 주문이 들어오고 있고 브라질, 멕시코를 비롯해 아프리카 가나와도 FDA 승인 심사 등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벤트는 저전력 저부하 모터를 사용해 과열 현상으로 약 4~5시간에 한 번씩 사용을 중단해 줘야 했던 기존 인공호흡기의 불편함을 없앴다.

또 전력중단 등의 비상시에도 지속적으로 환자에게 산소를 공급하며 작동할 수 있도록 비상 대기 배터리를 내장했다.

관계자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만큼,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환자들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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