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시설 부족한 파주시 북부지역···“DMZ 박물관 유치와 평화관광벨트 조성, 문산천변에 조각공원, 물놀이장, 산책로, 편의시설 등 설치할 것”

[내외뉴스통신] 김경현 선임기자 = “(20대 국회) 임기 말이기도 하고, 파주시민들의 성원 덕분에 새로운 임기(21대 국회)를 준비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경기 파주시(을)에서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기자를 맞이하며 한 말이다. 20대 국회 40인의 개근의원 명단에 오를 만큼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친 박 의원은 국회에 몇 안 되는 중국통으로 파주 출신이다.

그는 17대부터 19대 총선까지 3번에 걸쳐 파주시에 출마해 우여곡절을 거친 뒤 20대 국회에 입성해 원내부대표로 선출되는 등 소신과 함께 뚝심도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 의원은 먼저 “파주발전을 위해 4년 더 뛸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저의 손을 다시 잡아주신 파주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4년보다 배로 뛰어, 파주시를 더 크게 키워나가겠다”고 지역 시민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무엇보다 파주시 발전을 위해 어떤 사람이 필요한가에 대해 시민들의 냉정한 평가가 있었고, 냉전보다는 평화를, 보수보다는 개혁을 선택해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운동 기간 동안 파주시민들께 ‘집권여당의 힘 있는 재선의원이 되어 파주의 100년을 책임지겠다’고 약속드렸다. 반드시 지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 공약을 바탕에 둔 의정활동 계획으로는 먼저 파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평화경제특구’ 실현을 꼽았으며, “20대 국회에서는 일부 야당 의원들의 반대로 통과시키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 본다”며 “그동안 법통과를 위해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쳤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관련법을 통과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종합병원 유치’를 들며 “인구 46만 도시 파주에 종합병원이 없다는데 많은 시민들이 상실감을 갖고 있다”면서 “그동안 2-3곳의 종합병원과 꾸준히 접촉해왔고, 구체적인 대화도 나누면서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덧붙여 “종합병원 부지로는 파주시 전 지역에서 접근성이 좋은 금릉역 주변 C3 블록과 영태리 캠프 에드워즈 등이 적지라 본다”며 “국제평화산업단지가 개발되면 유입인구가 늘어날 것이기에 경제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 “최근 한 민간병원이 금촌역세권에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종합병원을 세우고 있어 보다 나은 시설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대륙을 향한 ‘유라시아 철도 출박역’ 파주시 유치를 꼽았다. 박 의원은 “당장은 실현이 쉽지 않지만, 평화를 향한 노력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실현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한반도 평화시대에 파주시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를 희망한다는 그는 “제21대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조리-금촌-서울선 건설, 남북철도 연결, M버스 신설 등의 교통문제와 구도심재생사업, 지역개발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련 상임위인 국토위에서 활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경제와 중소상인, 4차 산업혁명 산업단지 개발 등을 위해서는 20대 국회에서 3년여 간 활발하게 활동한 산자중기위도 이전보다 더 큰 전문성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고심하고 있음이 엿보였다.

운정신도시에 비해 파주시 북부(문산)지역에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DMZ 박물관 유치와 평화관광벨트 조성 등을 공약했다”며 “문산천변에 조각공원, 물놀이장, 산책로,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파주시민들께 조금만 더 힘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세계가 주목하는 방역 능력과 경제정책을 가진 정부와 가장 위대한 국민여러분이 함께하는 한 우리는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저의) 손을 잡아주신 파주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말보다는 실천으로 보답하겠다. 파주시민들이 OK할 때까지 안주하지 않고, 자만하지 않고, 오직 파주시민만 바라보고 뛰겠다”고 거듭 다짐을 밝혔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 입성 전 2003년 파주미래발전소를 설립해 파주 미래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활동을 펼쳤으며, 2007년 중국 샹판대 객좌교수 · 2011년 고려대 뇌공학연구소 연구교수를 비롯해 중국 국립우한대학교 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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