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02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쿠팡물류센터를 통한 확진자 증가세를 조기에 차단하지 못하면 대유행으로 번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쿠팡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자는 11시 기준 96명보다 6명 늘어난 총 96명으로 집계됐다.

물류센터에서 직접 감염된 환자가 72명이고, 이들과의 접촉을 통해 확진된 사람이 30명이다. 지역별 신고지역은 경기도가 42명으로 가장 많고 인천 41명, 서울 19명 등이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밀접 접촉을 한 경우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 및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가족이나 같이 모임을 가진 사람 중 유증상자가 2명 이상 발생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첫번째 환자가 근무한 5월12일부터 이 곳을 방문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와 자가격리를 진행 중이다. 또 이러한 근로자의 가족 중 학생 및 학교 종사자가 있는 경우 등교 중지와, 가족 중 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있는 경우 근무제한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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