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탁구 여제 현정화의 일상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31일, 방송 시간을 일요일 아침 8시 5분으로 옮긴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대한민국 탁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현정화가 출연해 그녀의 탁구 인생과 함께 일상을 공개한다.

1969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두살인 현정화 감독은 부산 출신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식 금메달리스트이다. 경성대학교 유아교육학과, 고려대학교 체육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부산대신초등학교 3학년 때 교사의 권유로 탁구를 시작하게 됐다. 초등학교 때부터 국가대표 선수가 꿈이었다고 하며, 계성여자상업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85년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그 꿈을 이루게 된다.

이후 양영자와 짝을 이뤄 1987년 뉴델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복식 부문 우승을 차지하고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식에서 우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1989년 독일 도르트문트 세계 선수권 대회 혼합 복식 우승,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 1992년 하계 올림픽 단식, 복식 동메달, 1993년 예테보리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우승 등 화려한 전적을 남겼다.

그 중 지바 대회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함께 한반도기를 달고 남북 단일팀으로 참가하여 세계 최강 중국을 꺾고 우승하였으며, 리분희와 함께한 이 대회를 배경으로 2012년 영화 '코리아'가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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