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최근 '부부의 세계'에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탤런트 박선영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976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다섯살인 박선영은 1995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후 1996년 KBS 제 2기 슈퍼 탤런트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연기자로 데뷔했다.

그해 KBS 슈퍼탤런트 대상, KBS 연기대상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내일을 향해 쏴라', '진실', '엄마야 누나야', '화려한 시절', '장희빈', '왕의 여자', '겨울새', '솔약국집 아들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2007년 외무공무원 김일범씨와 결혼해 관심이 쏟아진바 있다.

김일범씨는 1974년생으로 박선영 보다 두살 연상으로  2003년 4월 박선영을 처음 만나 그 이후 7년간 연애 끝에 2010년 5월 29일, 박선영과 결혼했다.

김세택(金世擇) 前 일본 오사카 총영사(前 외교관)의 막내아들인 그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1999년 제 33회 외무고시 수석 합격 후 주미 한국대사관,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주 이라크 대한민국 대사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외교부 지역공공외교담당관, 외교부 북미2과 과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친 인물이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 통역관으로도 활동했다.  지난해 외교부를 떠나 SK그룹 임원으로 옮겨갔다.

박선영은 5월 3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스페셜 MC로 출연해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날 박선영은 친구 남편의 외도를 알고 고민 끝에 친구에게 털어놨다고 말했다. 그는 "당연히 헤어질 줄 알았는데 안 헤어지더라"라며 "지금도 속을 끓이면서 살고 있다. 오히려 그 친구와 나의 연이 끊겼다"라고 말했다.

이에 '미우새' 모친들은 "결혼은 두 사람의 일"이라며 대부분 "상대의 외도를 알게 되더라도 말하지 않겠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선영은 '부부의 세계'에서 상대 역을 맡았던 배우 김영민 때문에 탈모가 왔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선영은 "극 중 남편은 매번 바람을 피우고 난 항상 참는 연기를 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꾸만 화가 났다. 촬영장에서 남편 역을 하는 김영민을 보면 때리고 싶었다. 나중에는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탈모가 왔다"라고 털어놨다.

박선영은 과거 뛰어난 미모 때문에 겪은 일화도 밝혔다. 박선영은 "어린 시절 오빠의 단속이 정말 심했다"라며 "늦게 들어오면 왜 늦게 오냐고 뭐라 했다. 자기는 일찍 들어오지도 않으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반바지도 입지 못하게 할 정도로 단속이 심했다"라며 "오빠 친구들이 오면 난 항상 방에 있어서 한 번도 얼굴을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선영의 중학교 졸업 사진이 공개됐고, 뚜렷한 이목구비의 출중한 미모에 '미우새' 모친들은 "오빠가 단속할만하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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