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담아온 인간극장이 지난 5월 1일로 20주년을 맞았다.

인간극장이 6월 1일부터 6일까지 홍성 두리마을 한 이장의 일상을 조명한다.

충청남도 홍성군에서도 도로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두리마을' 이곳에 마을 주민들의 신뢰와 칭찬을 한 몸에 받는 부부가 있다는데.

한 달에 한두 번, 마을 부녀회원 십여 명이 함께 모여 왁자지껄 반찬 잔치가 열리는 마을이 있다.

충청남도 홍성군에 위치한 두리마을이 바로 그곳....앞장서 반찬 잔치를 지휘하는 사람은 두리마을 이장인 최익(61) 씨와 부녀회장 이정옥(60) 씨 부부다.

몇 년 전, 연달아 일어난 세 건의 고독사는 마을 전체를 충격에 빠트렸다.

한참이 지나도록 이웃의 죽음을 알지 못했던 것은 이웃 간의 왕래가 활발하지 않은데다,  마을이 홍성에서도 안쪽 깊숙이 위치해 있어 외부와의 교류가 적은 상황이었기 때문인데.

이런 이유로 마을의 화합이 쉽지 않은 형편이었다.

귀농 7년 차였던 최익 씬 이장을 맡아 마을을 바꿔야겠단 결심을 하게 된다.

부녀회의 도움을 받아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은 독거노인 스무분께 반찬 나눔 봉사를 하는 것.

반찬을 나누며 건강은 괜찮은지, 도움을 드릴 것은 없는지를 살피고 찾아오는 이 없는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되어 드리기도 한다.

신경 쓰는 또다른 것은 귀농인들의 정착을 돕는 것.

그 자신도 집 짓고 농사지을 땅만 덜컥 산 채 무작정 귀농해

100일 정도 텐트 생활을 하며 두리마을에 정착한 경험이 있기에 귀농 초반의 막막함과 암담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최익 씨가 이렇게 내 집일보다 마을 일에 더 우선순위를 두다 보니 늘 가장 힘든 사람은 아내인 정옥 씨.

본업인 아욱과 근대농사는 늘 수확 때를 놓치기 일쑤고 일하다 말고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남편 때문에 정옥 씨 혼자 농사일을 하느라 바쁜 날이 비일비재하다.

요즘은 코로나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판로가 막혀 고민도 깊다. 하지만 부창부수라고 했던가.

부녀회장인 정옥 씨는 최익 씨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자 파트너다.

누구 하나 외롭지 않고, 모두 하나 되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쉴 틈 없이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는 두리마을 최이장 최익 씨의 삶을 인간극장이 동행해본다.

1부 줄거리(6월 1일 방송)

충청남도 홍성군에 위치한 두리마을.

이 곳에 열혈이장 최익(61) 씨와 그런 남편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부녀회장인 이정옥(60) 씨가 살고 있다

아침 일찍부터 최익 씨는 마을 일로 바쁜데.

특히 오늘은 마을의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반찬 나눔 봉사가 있는 날.

정옥 씨의 진두지휘 아래 부녀회원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데.

정성가득한 반찬을 배달하는 부부 덕분에 어르신들은 오늘 말벗도, 맛있는 반찬도 얻게 되었다

마을 일 때문에 미처 못한 농사일에 집중하는 부부.

잠시 사라졌던 최익 씨, 깜짝 놀랄 일이 있다며 정신 없이 일하고 있는 정옥 씨를 호출하는데!

연출 :  조우영

글 :  원효진

촬영 :  민병일

조연출 :  최성영

취재작가 :  박선영


방송일 : 2020년 6월 1일(월) ~ 6월 5일(금) / 오전 7:50~8:25

방송매체 : KBS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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