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시위대가 백악관 앞으로 모여들자 한때 지하벙커로 피신한 사실이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와 외신들은은 5월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주변에까지 시위대가 당도했던 지난 29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아들 배런이 지하벙커로 불리는 긴급상황실(EOC)로 이동해 1시간가량 있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시위대의 일부는 백악관 진입을 시도했고 경호대와 충돌했었다.

이 과정에서 경호대는 최루탄을 발사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5일 미네소타주미니애폴리스서 백인 경찰관이 무릎으로 흑인의 목을 짓눌러 사망케 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미국 전역에서 격렬한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한편, 트럼트 대통령은 또한 시위대를 '폭도'나 '약탈자'라고 언급하며 연방군을 투입하는 등 시위에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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