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들이 무한히 지혜롭고, 자비로우며, 평화롭기를...
[대구=내외뉴스통신] 김수일 기자=불공이 통일대불 앞마당에 열립니다.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돕니다.
정숙한 가운데 선다회의 육법공양에 이어
우렁찬 법고가 울려 퍼집니다.
불기256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은 봉축 법요식.
[현장멘트] han1220@nbnnews.tv / 한유정 기자
“부처님 오신 날 봉축대법회가 이곳 동화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30일 열릴 기념행사를 코로나19로 인해
한 달 미뤄진 오늘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 행사는 시민들과 거리두기를 위해
이 곳 통일대불 앞마당에서 거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예년보다 참석한 신도 수는 적었지만
모두의 간절한 소망과 기도는
한 달 늦게 열린 봉축식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법요식에서 동화사 주지 능종 스님은
이 땅의 모든 생명들이 평화롭고 자비로우며
모두 성불하기를 기도했습니다.
[현장음] 동화사 주지 / 능종 스님
“4월 초파일에서 오늘 윤달 4월 초파일까지 스님들은 절에서
신도는 가정에서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 부처님께서 오심을 봉축하면서 오늘 동참하신 모든 분들에게
부처님의 무한한 원력과 가피가 항상 함께 하시고,
이 땅의 모든 생명들이 무한히 지혜롭고 자비로우며 평화롭기를
기도하고 발언합니다. 모두 성불하십시오.”
동화사 말사인 칠보사에도 봉축 법요식이 열렸습니다.
칠보사 주지 무상스님은
찾아온 신도들과 함께 허물 없는 대화의 시간을 나누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칠보사 주지 / 무상 스님
“이 세상에 살아가면서 제일 소중한 걸 얘기하라 그러면 육신입니다.
육신~이 몸이에요. 이것이 있어야지 나같이 수행하는 사람은 깨달음을
얘기할 수 있고...세속 사람들도 마찬가지에요.
이것이 있어야지 부모형제를 맞이할 수 있고 친구를 논할 수도 있고
만날 수도 있고 하는 거예요.
이 육신이 없으면... 결정적인 것이 마음하고 조화를 이루면서
내가 살아가는 건데...”
무상 스님은 또 신도들에게
내안에 있는 부처를 꼭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두 자기 부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칠보사 주지 / 무상 스님
“여기 계신 분들도 다 자기부처가 있다는 거예요.
자기가...자기의 부처가 있는데 우리가 그 부처를 못보고
꼭 절에 가서 노란 금으로 만들어 올려놓은 부처님만 와서 소원을 빌고
기도를 해요. 사실은 절에 가면 상단에 모셔 있는 부처님이 나예요.
내 안에 있는 부처를 만나기 위해서 온 거예요.”
맑은 날씨 속 찾은 신도들은
저마다 절을 올리며 소원을 빌고
부처님께서 오신 참 뜻을 기렸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수일 기자)
[인터뷰] 칠보사 주지 / 무상 스님
“우리는 각자 자기 방법대로, 자기 삶대로, 나의 삶대로, 나를 찾아서
지금 뚜벅뚜벅 다가가고 있는 거예요. 금생에 못가면 다음 생에 또 와서
또 가야 돼요. 언제까지....만날 때까지 가는 거예요.”
nbn news 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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