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3~4개 업체 허가신청…공적마스크론 흡수 안한다"

[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보건당국이 더위에 지친 국민들에게 덴탈마스크처럼 가벼우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바이러스 차단이 가능한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가 공급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1일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에서 “3~4개 업체에서 벌써 허가 신청이 들어오고 있어, 이번 주 후반부터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국민들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여름철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인용 마스크로, 침방울(비말)을 차단해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면서도 가볍고 통기성이 있는 마스크다.

양 차장은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일상생활에서 비말감염을 예방하고 기존의 수술용 마스와 거의 유사한 정도의 입자 차단 능력을 갖고 있다”며 “기존 수술용 마스크가 KF기준으로 평균 55~80% 수준의 입자 차단 능력을 갖고 있는데,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55~80% 정도를 유지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허가 이후 허가업체에 마스크 판매를 맡긴다며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공적 마스크로 흡수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생산업체에서 당일 생산 물량의 60%를 공적 판매 물량으로 확보하는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이에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마스크 생산업자나 판매업자가 일반 유통구조를 통해 시장에 공급한다.

정부는 본격적인 더위에 대비해 덴탈 마스크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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