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학도 구)해경부두에 ‘목포 항구포차’조성, 점포 15개 선정
- 개장 앞두고 친절ㆍ위생교육 및 영업장 조성 등 마무리 한창

[목포=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 전남 목포시 삼학도에 아름다운 항구의 낭만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목포 항구포차’가 오는 12일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목포를 찾은 관광객들이 맛의 도시에 걸맞는 특별한 맛과 추억을 만끽 할 수 있도록 시가 삼학도 구)해경부두에 조성하는 항구포차가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목포 항구포차’는 과거를 추억하고 항구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관광 포차거리가 필요하다는 시민 요구에 따라 장소ㆍ점포형태 선정 및 운영ㆍ관리 방안 등 모든 면에서 민ㆍ관이 의견을 모아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포차 이름 선정에서 부터 시민 의견을 반영해 각별히 신경 써서 목포의 정체성을 가장 잘 함축하고 있는 명칭으로 선호도 조사를 통해‘목포 항구포차’로 결정했다.

엄격한 운영자 선정과 함께 공정한 과정을 거쳐 지난 3월부터 공모를 통해 참여자 접수를 받아 1차 서류평가와 2차 음식품평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15명의 민간운영자를 선정했다.

현재 포차 운영자들은 친절교육, 위생교육, 메뉴 개발 등 포차 운영에 대한 컨설팅이 한창인 가운데 맛의 도시 목포에 걸맞는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 제공으로 항구포차를 대한민국 최고의 명물 포차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포차에서 판매할 음식은 지역을 대표하는 낙지, 민어, 홍어 삼합을 비롯 미나리 삼겹살 구이, 닭발 해물삼합, 낙지라면 등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직장인, 남녀노소 누구나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6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들이다.

영업 공간은 미관과 안전을 고려해 통일된 색ㆍ형태의 컨테이너 부스로 결정됐으며, 시는 상하수도와 전기․화장실 등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민간 포차 운영자는 컨테이너와 포차 운영에 필요한 집기류 등을 부담한다.

컨테이너 제작은 낭만항구 목포의 정체성을 잘 살릴 수 있도록 규격과 디자인을 시에서 제시하고 운영자는 이에 맞춰 운영자 협의회를 통해 제작회사를 선정하고 내장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시와 운영자들은 음식 못지않게 즐길거리 준비에도 공을 들여 타 지자체 분석 결과 젊은 층을 공략한 공연처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것이 주요한 성공 요인이 된 점에 착안했다.

이에 목포시는‘목포 항구 버스킹’공연을 매주 금·토요일 2회 진행하고, 다양한 이벤트행사도 함께 가질 예정이다.

목포 항구포차는 하절기인 3월부터 10월까지는 19:00 ~ 익일 02:00까지,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17:00 ~ 24:00까지 연중 휴무 없이 운영된다.

이영곤 목포시 도시재생과장은“항구포차 개장으로 맛의 도시 목포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방법이 하나 더 늘어났다. 항구포차에서 유달산과 항구를 배경으로 목포의 맛과 낭만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목포는 고하도, 유달산, 근대역사문화거리 등 비대면 비접촉의 언택트 여행을 하기 딱 좋은 곳이다. 코로나로 지친 마음 목포에서 힐링하시기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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