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축구 국가대표 출신 송종국이 '뭉쳐야 찬다'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31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유상철 감독과 레전드 태극 전사들이 출격했다.

이날 유 감독이 지휘하는 4강 신화의 주역들과 태극 전사들이 뭉친 팀인 군대스리가가 어쩌다FC에 도전장을 내밀어, '뭉쳐야 찬다'에 방문했다.

"군대스리가 감독을 맡고 있다"고 소개한 유 감독을 비롯해 최진철, 이운재, 송종국, 박재홍, 김용대, 현영민, 이천수, 최태욱, 김정우 선수가 출연해 감탄케 했다. 유 감독은 군대스리가를 결성한 이유에 대해 "작년에 팀을 결성해 각 군대를 돌며 장병들과 축구 경기를 펼쳤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지난해 11월 췌장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는데, 팀 잔류를 위해 계속해서 달렸다. 6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선 그는 "계속 치료 받고 있고 또 많이 호전됐고, 힘들지만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제가 더 의지를 갖고 치료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송종국은 안정환과 브라질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갔던 당시를 회상했다. 김성주는 "안정환이 아침에 밥을 해서 깨웠는데, 송종국 방문을 차며 깨웠다. 브로콜리 몸에 좋다, 먹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에 송종국은 "사실 그때 선배에게 밥을 먹을 거라 생각도 못했다. 것도 매일 했다. 말이나 행동은 거친데 진짜 존경하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올해 나이 마흔 세살인 송종국은 충북 단양 출신으로 2001년 부산 아이콘스에 입단해 그 해 K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2002년 FIFA 월드컵 직후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페예노르트에 국내선수 해외 진출 사상 최고액인 400만 달러를 받고 입단하면서 2002년 FIFA 월드컵 멤버 중에서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페예노르트 후반 시절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 이적 초기에 부상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우여곡절 끝에 2006년 FIFA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다시 한 번 선발되었다. 예선 1차전 토고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였으나, 나머지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국가대표팀에서 유일하게 2002년 FIFA 월드컵 전 경기(7경기)를 소화했다.

2003년 김정아와 결혼했으나 2005년에 이혼했다. 2006년 12월 배우 박연수와 재혼했다. 딸 지아(2007년 출생), 아들 지욱(2008년 출생) 두 자녀가 있으나, 2015년 10월 6일 다시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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