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토(水土)가 왕성한 수토지상(水土之象)의 사주는 화(火)와 화(火)운을 싫어해

[노병한의 운세코칭] 명(明)대 명리백과사전인 삼명통회(三命通會)의 제10권 간명구결(看命口訣)에 수토(水土)가 왕성한 수토지상(水土之象)은 화(火)를 싫어한다고 적고 있다. 예컨대 타고난 천명사주가 수토(水土)가 왕성하듯 수토지상(水土之象)한 사주를 가진 사람은 화운(火運)에 평지풍파가 일어난다는 말이니 화(火)를 싫어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타고난 천명사주가 수토(水土)가 왕성한 수토지상(水土之象)은 어떤 상황이고 과연 어떤 성정을 갖는지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자.

수토(水土)가 왕성한 수토지상(水土之象)으로 주어진 상황이란? 토(土)가 왕(旺)하고 수(水)가 성(盛)하다고함인 것이다. 다시 말해 수토(水土)가 왕성함은 제방과 둑으로 강(江)을 막고서 호수를 이루고 있는 형국이니 하나의 큰집을 형성하고 있음과 같은 상황에 비유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렇듯 거대한 제방과 둑으로 강물을 가로막고 수(數)십리의 호수를 만들면 산수(山水)와 음양(陰陽)이 서로 조화되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관광지가 형성됨이다. 그래서 풍광이 수려한 산수와 호수를 즐기기 위해서 전국에서 행락객과 관광객들이 운집하여 몰려들기 마련이다. 이는 한마디로 매력이 있는 경관산업의 형성을 말한다.

이렇게 몰려든 행락객과 관광객들의 돈주머니가 쏟아짐이니 단순한 전답의 경작이나 수산업에 비할 바가 아니라 할 것이다. 주어진 환경의 안정된 생활무대에서 VIP 귀인들과 사교도 하고 불로소득으로 거부가 될 수도 있는 환경이니 선천적으로 타고난 부명(富命)임이 틀림없음이라 할 것이다.

그래서 타고난 사주원국에 수(水)가 왕(旺)하고 토(土)가 성(盛)한 사람의 경우에 있어서 부귀는 자손만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이고 영구적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수토(水土)가 왕성한 수토지상(水土之象)의 사주가 유년(流年)의 세운(歲運)에서 화운(火運)을 만나면 수(水)가 마르고 수화상쟁(水火相爭)이 심해져서 삶에 파란만장한 평지풍파를 일으키게 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음이다.

한마디로 댐으로 형성된 호수(湖水)는 수(水)가 주체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타고난 사주원국에 토(土)는 많듯 토중(土重)하나 수(水)가 허약하듯 수경(水輕)할 경우에는 호반(湖畔)은 드넓은데 물이 고갈되고 말라비틀어져서 물이 아주 적은 형국이니 볼품도 없고 쓸모가 없는 호반이고 호수라고 할 것이다. 

그래서 타고난 사주원국이 토중(土重)·수경(水輕)한 이런 사주를 가진 경우에는 늘 머리를 쓰고 동분서주함이니 슬기와 지혜는 출중하고 비범하다고 할 것이나, 하는 일의 성사에 어려움이 많음이니 매사가 부실하고 노력한 만큼의 공(功)이 없는 팔자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타고난 사주원국이 토경(土輕)·수중(水重)한 이런 사주를 가진 경우에는 호수가 만산(滿山)처럼 물로 가득 찬 셈이니 댐과 호수 그리고 산수가 천하일품으로서 이름을 널리 떨치듯 매력이 있는 경관과 풍광을 갖춤으로써 사해명진(四海名振)할 수 있음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타고난 사주원국이 토경(土輕)·수중(水重)한 상황에서 수(水)가 너무 지나치게 과할 경우에는 토(土)가 너무 약해 둑과 제방이 무너지고 터질 수도 있는 형국이 됨이니 온통 만사가 뿌리 채로 뽑히고 무너질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타고난 천명사주가 수토(水土)가 왕성한 수토지상(水土之象)에 해당하는 사람은 늘 화(火)와 화운(火運)을 경계해야함이고, 동시에 수토동행(水土同行)의 이론에 입각하여 이해하고 수토(水土)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늘 준비하고 풍수역학(風水易學)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전에 예방하고 방편을 동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nbh1010@naver.com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7227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