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포차와 유람선, 스카이워크 등 새로운 관광 인프라 속속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 선정에 탄력, 지역 관광산업 내실 다져

[목포=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 낭만 항구‘맛의 도시’목포가 지난해 대한민국 관광지로 급부상한 가운데 올해도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시장 김종식)가 올해 초 대한민국 4대 지역관광 거점도시로 선정되면서 관광발전의 호기를 맞았으나 코로나19로 잠시 주춤 중 이 시기를 오히려 지역 관광산업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만들어 가고 있다.

시는 지난해 근대역사문화자원 및 맛의 관광상품화, 국내최장 해상케이블카, 고하도 전망대와 해상데크 등으로 관광객을 불러 모은데 이어, 올해도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선보인다.

목포시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이 자리한 삼학도의 변화가 가장 먼저 시작된다.

시는 맛의 도시 목포에 걸맞는 명품 포차단지 조성을 목표로 항구의 맛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목포 항구포차’운영자 15명을 엄선해 오는 12일 첫 손님을 맞는다.

항구포차는 항구다운 특색을 담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포차에서는 유달산과 목포항을 배경으로 버스킹도 펼쳐져 관객들의 입과 눈과 귀를 함께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 항구포차 운영은 하절기인 3월부터 10월까지는 19:00 ~ 익일 02:00까지,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17:00 ~ 24:00까지 연중 휴무 없이 운영된다.

목포 삼학도 관광유람선도‘목포 항구포차’개장일과 같은 날 첫 운항을 시작한다.

유람선은 삼학도 선착장을 출항해 갓바위~평화광장~목포신항만~현대삼호중공업~장좌도~목포대교 등을 거쳐 삼학도로 돌아오는 1시30분 코스로, 주간 2회 야간 1회 등 하루 3회 운항될 계획이다.

야간에는 선상 폭죽공연도 계획하고 있어 고하도와 목포대교 야경, 평화광장 춤추는 바다분수 등과 함께 목포의 밤바다를 화려하게 밝혀, 목포의 또 하나의 볼거리가 탄생한다.

이와 함께 오랜 세월 지역민들이 사랑하는 명소였지만, 별다른 즐길거리가 없어 발길이 뜸해졌던 목포 대반동 해안에는 조만간 새로운 관광자원이 들어선다.

고하도, 해상케이블카, 목포대교, 서해의 낙조를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는 포토존 설치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14억원을 들여 바다 위로 돌출되어 있는‘스카이워크’를 조성 중이다.

스카이워커는 길이 54m, 높이 12m~15m로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바닥은 투명한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스릴감돠 환상적인 뷰와 짜릿한 스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기대된다.

또 6월말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가톨릭 목포성지의‘레지오마리애 기념 성당’과 연말 개관 예정인‘국립 호남권생물자원관’도 목포의 새로운 명소로 탄생한다.

한편, 목포시는 오는 5일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 선정을 기념하고, 미래 비전을 대ㆍ내외에 선포하는 기념식을 개최하며,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목포 관광이 다시 한번 화려한 비상의 날개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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