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안정환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일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배태랑’이 첫방송 된 가운데, 출연진 6인방은 포토존에서 정체불명의 순위 띠를 받았다.

바로 배 둘레 순위였다. 진은 현주엽, 선은 정형돈, 미는 정호영이 차지했다. 이어 김호중이 4위, 김용만이 5위, 안정환이 6위로 뒤를 이었다. 이들의 평균 몸무게는 97.9.kg, 평균 배 둘레는 42.7인치였다.

안정환은 ‘테리우스’로 불리던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인생 첫 다이어트다”며 “리즈시절과 현재 모습 중간이라도 가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의 몸무게는 총 598.6kg이었다. 김용만은 85.2kg, 정형돈은 105.6kg, 현주엽은 119.2kg, 김호중은 93.8kg, 안정환은 92.4kg, 정호영은 102.4kg였다.

안정환과 김호중은 80kg을 목표로 했다. 김용만은 77kg를 바랐고, 정호영은 85kg, 현주엽은 107kg을 목표 체중으로 정했다. 정형돈은 82kg까지 감량하기로 공약하고 실패할 경우 kg당 1000만원씩 기부키로 했다.

현주엽은 ‘다이어트 실패가 예상되는 멤버’로 안정환을 꼽았다. 그는 “만약 내가 안정환처럼 생겼다면 살을 빼지 않을 것 같다”라며 안정환의 수려한 외모를 칭찬했지만 “안정환은 남들에게 혹독하지만, 자신에게는 관대한 스타일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김호중은 실패한다면 “시청자 게시판 사연 추첨을 통해 차 한 대를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2020년 월드컵 당시 입었던 유니폼”을 걸었고, 현주엽은 “투 플러스 소 한 마리”를 실패 공약으로 내걸었다.

‘위대한 배태랑’은 단순한 페이스오버 쇼를 넘어 예능인들이 시청자의 다이어트 궁금증을 직접 몸으로 해결해주는 신개념 다이어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방법은 넘쳐나지만 효과는 알 수 없는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접수 받아, 직접 체험하고 효과를 검증해본다. 매 미션 전·후에는 몸무게를 측정해 비교 공개한다.

'반지의 제왕'이라고 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 2006년 독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2012년 1월 은퇴를 선언했다.

1976년생으로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부 선수를 시작했으며, 이후 서울공고와 아주대를 졸업했다.

1998년 부산 대우 로얄즈에 입단했으며, 이듬해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하며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2000년에는 이탈리아 페루자에 진출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4강을 이끄는 등의 활약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활동할 당시, 이탈리아 사람들이 안정환의 성을 이탈리아어식으로 읽어 '안느(Ahn)'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선수로 활동할 당시 긴 머리와 잘생긴 외모 때문에 '테리우스'라는 별명이 붙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넣은 골든골은 구단과의 불화로 이어졌고, 이후 다른 팀으로 옮기려 했으나 소유권 분쟁으로 영국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이후 소유권 관련 소송에서 패한 안정환은 이적료 지급에 나선 일본의 시미즈로 이적하였다. 그리고 시미즈에서 54경기 26골, 요코하마에서 43경기 21골을 넣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이후 2005년 유럽 무대에 진출했으나 FC메츠(프랑스)와 뒤스부르크(독일)에서 총 28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는 등 부진한 성적으로 또다시 시련을 겪었다.

그러다 2007년 수원 삼성, 2008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하였으며, 2009년 중국 프로축구 다롄 스더에 진출해 2011년까지 활약했다. 그리고 2012년 1월 31일 14년의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했다.

부인은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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