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최근 외국행을 포기 하고 국내 복귀를 선언했던 '배구 여제' 김연경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는다.

흥국생명은 6일 "김연경과 연봉 3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11년 만의 국내 복귀하는 김연경은 "무엇보다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많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오랜 해외 생활에 지친 선수와 1년 남짓 남은 올림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반겼다.

2005년 흥국생명에 입단한 김연경은 데뷔 직후 리그 최고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2005~2006시즌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신인상은 물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1988년생인 김연경은 전남 구례 출신으로 2005년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192cm로 여자배구 선수로도 큰 키에 타고난 실력과 노력으로 이전 시즌 최하위 팀이었던 흥국생명을 프로화 이후 처음으로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프로 데뷔 첫 해 정규리그 MVP와 챔피언 결정전 MVP를 비롯하여 신인상, 득점상, 공격상, 서브상, 트리플 크라운까지 모두 휩쓸었다.

아시안 게임 직후 열린 2006~2007 시즌에서는 수술 여파를 떨쳐내고 소속 팀에서 활약하며 흥국생명의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4강에 오르는 기적을 보여주었고, 김연경은 대회 MVP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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