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6일까지 6개 해수욕장 47일간 개장

[포항=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경북 포항시는 지난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해수욕장 운영 및 관리를 논의하기 위해 ‘2020년 포항시 해수욕장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보건소를 비롯한 해양수산청, 경찰·소방서 외 유관 기관과 6개소 지정해수욕장 대표자 등 17명이 참석해 해수욕장 개장기간 및 시간, 위탁관리‧운영 수탁자 지정, 샤워장을 제외한 기타 시설 사용요금에 대해 심의 의결하고 해수욕장 운영 전반에 관해 협의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수도권 일대에서 집단발병사례가 잦아짐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확산 우려와 함께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체계가 전환됨에 따라 올해 포항시는 조기개장 없이 영일대, 구룡포, 도구, 칠포, 월포, 화진 6개 해수욕장 전체가 7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 47일간 개장하고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지역경제 분위기 등을 고려해 기타시설 사용요금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협정요금화 했다.

아울러 이번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돼 이용객 편의를 위해 경북 최초로 영일대해수욕장 야간개장을 시범운영 한다. 야간개장은 피서 집중철인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 14일간 시행되며, 개장시간은 기존보다 2시간 연장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다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 및 해수욕장 내 확진자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의거 일시 또는 운영 중단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조건부 방식으로 심의안을 의결했다.

시는 올해 코로나19로 해수욕장 등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를 대비하고자 해양수산부 대응 지침에 근거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대응반은 이용객 개인위생 안내, 샤워장 등 다중이용시설 주기적 소독방역 점검, 방역관리자 지정 등을 통한 안전상의 세부 대책을 수립해 개장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포항시 송경창 부시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관리청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및 단체분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튼튼한 방역의 시작이다”며  “철저한 방역체계로 포항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으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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