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양레저관광 기반 '어촌 마리나역(驛)' 16곳선정
[세종=내외뉴스통신] 이진광 기자 = 최근 수산업의 전진기지이자 어업활동의 기반으로 이용되던 어항이 새롭게 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1일 해양레저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어항 내 유휴수역에 레저선박 계류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주변 마리나 시설과 연계하는 '어촌 마리나역(驛)' 16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16곳은 강원 고성군 대진항, 제주 제주시 신양항, 경남 통영시 매물도항 등 신규개발이 필요한 9곳과 전북 부안군 격포항, 경북 울진군 오산항 등 기 개발된 2곳, 충남 홍성군 남당항, 경남 남해군 물건항 등 개발추진 중인 5곳이다.
아직은 생소한 개념인 '어촌 마리나역(驛)'이란 어업과 해양레저 활동이 공존하는 어업겸용 소규모 마리나 시설로 해양레저 활동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계하는 해상 간이역을 의미한다. 즉, 거점마리나 시설들을 연계·지원하는 해양레저 서비스 공간이며, 비상시 피항과 휴식을 비롯하여 지역의 소규모 레저형 선박을 안전하게 수용하는 곳이다.
어촌 마리나역(驛) 개발 대상항은 거점 마리나와의 거리 등 입지 적합성과 항내 여유수역 및 정온수역 보유, 어업인 동의 등 개발 적합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한 곳으로 국가어항 109곳 중 이용실태 등을 고려하고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선정된 대상 항중 우선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는 1곳을 선정해 올 하반기 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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