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토(火土) 왕성한 사주를 가진 사람은 수기(水氣)와 수운(水運)을 지극히 싫어해

[노병한의 운세코칭] 명(明)대 명리백과사전인 삼명통회(三命通會)의 제10권 간명구결(看命口訣)에 화토지상(火土之象)은 수기(水氣)를 지극히 싫어한다고 적고 있다. 화토지상(火土之象)이 수기(水氣)를 싫어한다고 함은 타고난 천명사주가 화토(火土)가 왕성하듯 화토지상(火土之象)한 사주를 가진 사람은 대운(大運)·연운(年運)의 수운(水運)에 평지풍파가 일어나 쪽박을 찰 수가 있다는 말이니 수기(水氣)를 경계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타고난 천명사주가 화토(火土)가 왕성한 화토지상(火土之象)이란? 과연 어떤 상황이고 어떤 성정을 갖는지에 대해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화토지상(火土之象)의 주어진 상황이란? 타고난 사주원국에 화(火)가 성(盛)하고 토(土)가 왕(旺)하다고함인 것이다. 이렇게 화(火)가 성(盛)하고 토(土)가 왕(旺)한 경우는 질그릇과 도자기를 굽는 도요(陶窯)인 가마와 같은 상황에 비유됨이 적절하다고 할 것이다.

질그릇을 굽는 솥을 제대로 갖춘 화토지상(火土之象)은 하나의 완성된 집(陶窯)이다. 그러므로 언제나 가마 속에는 불길이 왕(旺)하고 가득차야만 한다. 이렇게 무섭게 타오르는 열기(熱氣)와 초토화(焦土化)된 화토(火土)의 집인 가마는 도업(陶業)이 본업임이니 여기에 수기(水氣)는 절대 접근 금지사항이고 경계대상으로 금물일 수밖에 없음이다.

질그릇을 구워내는 가마인 도요는 화열(火熱)이 생명이다. 그런데 만약에 화(火)가 허(虛)하고 토중(土重)한 경우라고 한다면 질그릇과 솥은 무너지고 마는 상황이라 할 것이다. 한마디로 질그릇을 구워내는 도공(陶工)이 가마와 솥을 잃고 가마에 불(火)이 꺼졌다면 과연 무엇을 할 수가 있겠는가?

따라서 타고난 사주원국이 화(火)가 허(虛)하고 토중(土重)한 경우의 사람이라면 평생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허송세월을 해야 함이고 무엇을 해도 막히고 닫혀서 실패함이 일상이니 가난과 고난을 벗어날 수가 없음이고 또 늘 밤낮으로 동분서주해 몸과 마음은 바쁘지만 안정된 일터를 잡을 수가 없는 팔자라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화토지상(火土之象)한 사주를 가진 사람이 대운(大運)·연운(年運)에서 수왕지(水旺地)에 이르면 홍수(洪水)에 가마솥이 떠내려가듯이 모든 것을 잃고 한탄을 할 수밖에 없음이다.

따라서 타고난 사주원국이 화(火)가 허(虛)하고 토중(土重)한 경우의 사람이 유년(流年)의 세운(歲運)에서 수운(水運)을 만나면 10년 공부 나무아미타불이 되듯이 모든 게 허사가 되고 마는 것이니 이를 어찌하랴. 그래서 화토(火土)가 왕성한 화토지상(火土之象)의 사주는 수기(水氣)와 수운(水運)을 싫어함인 것이다.

반면에 가마 속의 불(火)이 왕성하여 치열한데 토(土)가 적어 약한 경우라면 토(土)의 혈기(血氣)인 수분(水分)이 고갈됨으로써 돌처럼 굳고 단단하며 생산능력과 쓸모가 없는 그슬린 흙처럼 초토(焦土)로 변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따라서 타고난 사주원국이 화(火)는 왕성(旺盛)하나 토허(土虛)한 경우의 사람이라면 뜨거운 열화(烈火)에 달달 볶이고 의식주가 메말라 빈궁한 것이니 항상 신경이 날카롭고 악독한 마음이 가슴 깊이 도사려지게 됨이라 할 것이다.

그러므로 타고난 사주원국이 화(火)는 왕성(旺盛)하나 토허(土虛)한 경우의 사람은 만사가 매사불성으로 되는 일이 없고 한시도 마음이 편한 날이 없이 동서에서 쫒기고 고통을 받으며 경제적인 타격이 가혹함이니 흙덩이가 쇠(金)덩이로 변질했듯이 냉혹한 성격을 지닐 수밖에 없음이라 할 것이다. 따라서 토(土)의 기운을 보강하는 보토(補土)의 사주개운(開運)법을 실천할 필요가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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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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