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재) 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박영석)은  9일 오후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박영석 대표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정희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성금 기탁식을 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소속기관 임직원들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모은 성금 3천만 원을 기탁받았고,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의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대구문화재단에 맡기었다. 대구문화재단 예술인지원센터는 기탁받은 성금으로 코로나 19 대비 휴대용 방역 키트를 제작·배포하고, 지역 예술인들에게 심리·법률·노무·회계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예술 활동증명이 완료된 예술인 복지법상의 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기간은 6월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심리상담은 1인당 12회 한도로 상담 및 검사 비용을 지원한다. ▲법률·노무·회계 상담은 1인 1회 한도로 방문 상담을 지원한다. 단, 온라인 상담은 무제한으로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인 심리상담(예술 활동 및 직업 문제, 심리 건강, 대인관계, 생애위기사건, 경제문제 등)을 통해 예술 창작활동 과정에서 심리적·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예술인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창작 의욕과 심리적 건강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법률·노무·회계 상담을 통해 예술 활동과 관련된 법률 분쟁에 대한 상담 서비스 지원을 함으로써 지역 예술인들이 겪을 수 있는 불공정 상황을 예방하고, 예술인들의 권익 보호와 권리 인식을 향상하고자 한다.

대구문화재단 박영석 대표이사는 “지난 2월 발생한 코로나 19로 인해 대구 지역의 많은 문화행사가 취소되는 등 지역 예술인들이 아주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대구예술인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심리 및 법률 상담이 지역 예술인들에게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긍정적인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신설된 대구예술인지원센터는 오는 15일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예술인파견지원사업-예술로(路)’를 비롯하여 예술인의 예술 외적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창작 활동과 더불어 사회 진출의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예술인역량 강화프로그램-아트 업(業)’을 16일부터 운영한다. 앞으로도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예술인의 권익 제고, 예술인의 생활 안전망 지원, 예술인의 가치 확산 등 예술인들을 위한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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