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헤스 총장"오해와 오판 피하기 위한 채널 필요"에 북한"초라하고 이중적 행태"라고 비난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지난 12일 남북 통신 연락 채널을 전체 차단한 북에 유감을 표명한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을 겨냥해 북한 외무성이 "남한을 질책해라"며 강력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유엔 사무총장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우리를 향해 그 무슨 '유감'과 같은 쓸개빠진 타령을 늘어놓을 것이 아니다"며 "이제라도 북남합의를 헌신짝처럼 줴버리고 인간쓰레기들의 악행을 방치해둔 남조선을 엄정하게 질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이어 "우려니 뭐니 하면서 청을 돋구어대고 아부하는 것이 바로 유엔 사무총장이 초라하고 이중적인 행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10일(현지시간) 스테판 두자익 유엔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구테헤스 사무총장이 북한의 남북 간 모든 통신 연락 채널 폐기 결정에 대해 “그런 채널은 오해와 오판을 피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담화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탈북자들을 향해 ‘똥개’, ‘쓰레기’라 언급하며 대남 보복 조치로 개성공단 완전 철거, 남북 군사합의 폐기 등을 거론하며 위협했다.

5일 뒤 9일 오후 12시 연락사무소 통신선, 동·서해 군 통신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통신망을 전면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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