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가수 김돈규가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972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아홉살인 김돈규는 서울 출신으로 . 1993년 그룹 공일오비 4집에 참여하면서 데뷔해 '나만의 슬픔'을 히트시켰다.

6월 13일 오후 재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새 친구 김돈규와 함께 강원도 양구군으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돈규는 갑작스러운 부모상에 병마까지 그동안 겪었던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김돈규는 휴식 시간을 가지던 중, 수술로 인해 힘든 일을 무리해서 할 수 없었던 김돈규의 상태를 모두가 궁금해했고, 자신에게 작년 한 해 동안 몰아서 닥쳤던 일들을 털어놓으며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돈규는 어깨에는 철심이 박혀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머리도 수술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광규는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돈규는 "작년 7월에 어깨가 다쳤는데, 다친 그 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날 수술을 당장 받아야 하는데 반깁스를 하고 3일장을 치렀고, 그 다음에 수술을 해서 아직 철심이 박힌 상태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돈규는 "어깨가 다친 날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수술을 당장 받아야 하는데 반깁스 상태에서 3일장을 치렀다"고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어깨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김돈규는 11월 말에 뇌출혈의 하나인 지주막하출혈 수술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돈규는 "어머니가 12월에 돌아가셨다"며 7월부터 12월까지 벌어진 믿지 못할 이야기들을 전했다.

김돈규는 "지금도 내가 어떻게 버티는지 모르겠어. 솔직히"라고 말하며 "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할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지주막하출혈로 인해 머리를 여는 수술을 해야 했던 김돈규는 이후 아물지 않은 흉터를 가리기 위해 모자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돈규는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청춘들의 요청에 떨리는 목소리로 '슬픈 인연'을 부른 뒤 "죄송합니다"라고 외쳤다. 이어 김돈규는 모두에게 자신의 슬픈 상처를 전하며 노래를 부르기 주저했던 이유를 말했다.

김돈규는 "지금 수술 회복기간인데, 잡생각이 너무 많아서 뭐든 하고 싶어서, 뵙고 싶어서 나왔다. 저한테는 큰 용기였다"고 고백해 청춘들이 함께 응원을 보냈다.

김돈규의 용기 있는 고백에 박혜경이 생활고로 사우나를 전전하고, 성대 수술로 가수의 꿈을 포기할 생각까지 하며 힘겹게 지냈던 때를 고백해 눈물을 흘렸다. 박혜경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RAINBOW'를 부르며 감동의 무대로 모두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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