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김구라 여자친구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MC 안영미는 오프닝 멘트로 "'부부의 세계'에 푹빠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부의 세계' 주인공 지선우를 연기 중인 김희애를 성대모사했다.

성대모사 중에 안영미가 초밀착하자 MC 김구라는 "왜 이렇게 가까이 와. 너무 가깝잖아"라며 부담스러워 했다. 이에 MC 김국진은 "영미야 이제 조심해"라고 타일렀고, 안영미도 "조심해야지"라고 받아쳤다. 제작진은 이 모습 위로 "우리 새신랑"이라는 자막을 띄웠다.

김구라는 "5년 전 국진이 형 연애할 때도 물어보고 했는데 형이 부끄러워 했어. 그 심정 알겠다"고 토로하며 "국진이 형이나 저 같은 입장이 되면 쑥스럽다.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지만 스페셜 MC 이용진은 "축의금 챙겨왔다"고 거들었다. 이에 김구라는 연신 "안받아, 안받아"만 되풀이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는 지난 1월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열애 사실을 깜짝 고백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서 여자친구와 현재 동거 중인 사실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이어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재혼 사실을 알려 주위의 큰 축하를 받았다.

당시 김구라는 "결혼식 없이 식구들끼리 식사를 했다.내 입장 정도 되면 쑥스러운 것도 있다. 그 쪽(여자친구)도 조용히 지내길 원해서 서로 식사하고 끝냈다"며 재혼했음을 알렸다.

1970년생인 김구라(김현동)는 1993년 연극배우와 뮤지컬배우 데뷔에 이어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정식 데뷔했다.

하지만 오랜 무명 시절을 거치며 2000년대 초반에 접어들어서는 인터넷 방송 위주로 활동을 하였는데 1998년 SBS가 IMF 때문에 코미디 프로그램을 폐지하면서 설 자리를 잃은 뒤에는 iTV 위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0년부터 본명 대신 예명인 김구라로 활동을 하였는데 이봉원이 2001년 가을 일본 유학을 마친 후 귀국한 뒤 컴백작으로 선택한 프로그램이자 메인 MC를 맡은 SBS '코미디쇼 오 해피데이'의 고정 게스트를 맡기도 했지만 시청률 난조로 9회 만에 조기종영되기도 했다.

결국 이봉원은 '코미디쇼 오 해피데이'이후 한동안 방황해 오다가 2002년 가을 시작된 iTV '최양락 이봉원의 소문만복래'를 통해 방송활동을 재개했으며그 이후에는 iTV 위주로 활동했다.

이봉원은 이 프로그램 공동 MC 최양락, 고정 게스트 김구라 등과 재회하기도 했고 두 사람 외에도 황기순 정귀영 김정렬 김종하 김학도 등 MBC 출신들과도 호흡을 맞췄는데 이들 중 김학도의 데뷔 노래를 이봉원의 초등학교-중학교 선배인 김범룡이 작곡하기도 했다. 딴지일보 웹토이 인터넷 방송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을 필두로 '김구라의 진실게임' 등을 진행하였다. 이후 다시 라디오 DJ 자리를 제안받고 공중파로 재입성했다.

지상파와 케이블을 넘나들며 활동하던 김구라는 과거 자신이 내뱉었던 수많은 막말과 음담패설 등으로 끊임없는 비난을 받게 되었다. 특히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막말이 드러나, 결국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5개월 동안 자숙기간을 가진 그는 2012년 9월에 tvN의 '현장 토크쇼 택시'와 '화성인 바이러스' 등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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