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이천수, 김형만 기자= 전국 유일의 종합교통공기업인 인천교통공사는 연평균 1억7천만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컨트롤타워다. 공사는 300만 인천시의 '발' 인 대중교통의 안정성 확보와 시민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2500명의 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 인천교통공사는 정희윤 사장이 교통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제2의 도약 발판’으로 삼아 공사를 전국 최고의 종합교통운영기관으로 입지를 세워 나가고 있다.

본지는 정희윤 사장과 인터뷰를 통해 300만 인천시민을 위한 인천교통공사의 정책과 중점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인천교통공사는 지하철 1.2호선과 준공영제 버스, BRT와 GRT버스, 장애인콜택시, 월미바다열차 종합터미널운영 등 지하철과 육상교통을 아우르는 종합교통기관으로 전국에 유일한 기관이다.

공사는 2020년 임직원 모두의 제안과 선호도 투표를 거쳐 선정한 ‘행복하고 안전한 세상, 함께하는 인천교통공사’를 지향하는 ‘新비전선포’를 발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만족도와 직원들의 근무형태 ,근무조건, 내부만족도를 개선해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교통시설을 운영하는 공사는 ‘안전은 소홀히 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라 방침을 세우고 시민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국 ‘행복하고 안전한 세상’은 시민에게 주는 메시지인 동시에 공사 구성원들에게 제시되는 메시지로 비전으로서는 상당히 고심한 비전이다.

■ 교통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은 공사의 ‘제2의 도약 발판’, 인천교통공사의 변화는?

작년 8월 취임 당시 공사는 시민 만족도 평가 6개 기관 중 하위, 직원들 대상 내부 만족도 조사 또한 하위, 3년 동안 계속 하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추락하는 상황이다.

공사의 하위 탈출과 이미지 제고를 위해 먼저, 직원들의 만족도가 낮은 이유를 찾고자 이 분야 전문가인 인천대학교 박용호 교수에게 분석을 의뢰해 그 결과를 받았다. 결과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내부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시민 만족도 역시 전년도 하위였다. 그 이유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족이 문제라 판단해 취임 후부터 고객지원팀과 원인을 분석해 개선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300만 인천시민이 체감하는 인천 대중교통의 현주소는?

지하철 정책 ▶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고객만족도 평가가 좋지 않았다. 특히 지하철 2호선 개통 전 인천 10개 구.군 중에서 인구가 제일 많았던 서구는 교통편이 불편해 시민들의 불만이 컸다.

지하철 2호선(운연-검단오류)개통 후 시내 접근성, 편리성이 좋아 서구 시민들 무척 만족했다. 그러나 수요조사가 과소평가 된 것이 문제가 됐다.

이용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점을 과소평가해 러시아워 때는 2호선에 탑승객이 몰리면서 불편을 초래했다. 결국, 개통하자마자 열차를 추가로 6대(12칸) 더 늘리는 증차사업을 서두르게 되었고, 내년 말이면 투입할 수 있다. 그 때까지는 러시아워 때는 혼잡도가 높지만 차질 없이 증차될 차량을 투입해서 시민들 불편을 낮추겠다.

버스 정책 ▶ 교통공사에서 운영중인 준공영제 버스는 3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노선은 시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노선이지만 민간이 운영을 포기해 공사가 맡게 됐다. 버스는 민간에서 운영을 하고 3개 노선만 교통공사가 운영하기 때문에 버스에 대한 정책은 제한적이다. 공사는 운영 중인 3개 노선에 대해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BRT, GRT 운영은 경제청에서 수탁 받아 공사가 운영을 하고 있다. 서구 청라지역 시민들 BRT, GRT 버스 운영으로 만족도가 높고 2단계 노선도 바라고 있지만 문제는 기금이 고갈되어 경제청에서 사업의 지속성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육상교통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지하철은 전문성을 갖추고 자부심을 갖고 운영하고 있다.

■ 인천의 대중교통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가?

‘대중교통 종사 직원 누구나 코로나19에 감염 되면 안된다’ 이는 곧 시민의 건강에 해를 끼치고 더 나아가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공사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방역과 소독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 마스크 부족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을 때 공사는 지하철 1호선 13개 위탁역 직원, 터미널에서 근무하는 용역직원 모두에게 마스크 KF94를 공사 직원과 동일하게 지급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시설, 역사에는 손소독제 배치와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지하철 1.2호선 모든 열차의 소독과 방역을 위해 예산을 투입, 소독인원 확보와 소독전문업체를 선정해 일주일에 세 번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횟수를 더 늘려갈 예정이다.

장애인콜택시는 가장 예민한 교통수단이다. 장애인고객과 운전원이 밀접한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로부터 쉽게 노출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방역업체를 지정해 권역별로 방역을 하고 있다.

또한 콜센터 직원들은 예방수칙을 지키며 교대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심각해질 경우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사회공헌)

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시설과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탬이 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노사 합동으로 성금 2천만원을 모아 인천의료원에 전달했으며, 복지시설에 도움을 주고자 사장과 임원, 1.2급 간부들이 모금을 통해 4천만원을 조성하고 있다. 조성이 되면 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노사합의로 직원들이 급여에서 50만원씩을 e음카드로 충전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 행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활기를 찾아주고자 본사, 권역별 자매결연을 맺은 전통시장을 찾아 e음카드를 사용해 상인들을 돕고 있다. “부서별 식사 및 장보기를 위해 전통시장을 방문하면 상인들이 엄청 반기는데 정말 뿌듯합니다”

■ 월미바다열차 언제쯤 운행재개

코로나19로 인해 운행이 정지된 월미바다열차 운행재개는 인천시에서 결정해“그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인천시가 운행 결정을 내리면 월미바다열차는 언제든 운행재개 가능하다.

■ 안정성에 대한 문제는?

개통 후 바로 결함으로 멈춰서 지역사회 걱정도 많고 언론을 통해 지적을 많이 받았다.

문제해결을 위해 철도기술연구원, 서울교통공사 전문가,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위원회가 무결함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그 이후 고장이 난적 없다.
그러나 차량의 안전성 검증은 종료된 것은 아니다. 검증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정지 된 상황이다.

월미바다열차가 운행재개 되면 전문가들과 주시하면서 정기적으로 분해점검을 실시해 시민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

■ 인천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

인천교통공사의 새로운 비전인 ‘행복하고 안전한 세상 함께하는 인천교통공사’, 인천시민의 ‘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300만 인천시민이 만족하는 교통정책을 펼치겠다. 공사를 믿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한편, 정희윤 사장은 통합 인천교통공사 초대 상임감사, 서울도시철도 상임감사, 서울교통공사 상임 감사를 역임했다.


andrew_1992@naver.com
kimhm70@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9832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