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선희 변호사, "조선업 경기상승 기대투자 이끌어, 상가는 포스트 코로나 주시"

[울산=내외뉴스통신] 정종우 기자 = 울산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와 상업용 건물이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16일 울산지역 부동산 업계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이 끝난 울산 동구의 '울산 지웰시티 자이' 아파트 1단지는 1164가구 모집에 7933구좌가 접수돼 6.9대 1, 2단지는 1122가구 모집에 7748개 구좌가 몰려 6.8대 1의 경쟁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측은 이런 '울산 지웰시티 자이'의 호조세는 마지막 분양권 '무제한 전매'효과에 힘입어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흥행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가 지난 달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아파트에 대해 분양권 전매를 8월 이후부터는 금지한다는 대책을 발표한후 마지막 아파트 투자 시기로 판단한 것.

또 여기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묶인 가계자금이 아파트 부동산 시장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했다.

부동산 관련업자 A씨는 "올 한해 울산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8000여 세대로 아파트 분양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상가 울산지역 번화가인 삼산동과 달동인근까지 상가 부동산 매물의 공실률은 최악의 상황이다.

울산 중심 상권의 공실률이 20~30%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 자영업자의 경기악화체감은 사업 존폐위기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울산 정선희 법률사무소 정선희 (울산대 법학과 겸임교수)변호사는 "최근 현대중공업의 세계적 물량수주의 소식이 전해지면 지역경기 활성화의 기대감이 높아져 울산지역 가계투자가 아파트로 집중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가 부동산 거래 저조와 공실률 상승은 코로나19사태 이후에도 추이를 주목해야 한다"며 "최근 부동산 관련 소송에서도 명도소송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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