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호선 2단계 전면 재조사…GPR 탐사 등 시행


[서울=내외뉴스통신] 손정은 기자 =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인 삼성중앙역에서 도로함몰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2일 오후 9시 49분경 지난주 새로 개통한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인 삼성중앙역(차관아파트 교차로) 2번 출입구 주변 보도와 차도에 도로함몰이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도로함몰로 삼성로(청담공원 앞 교차로→차관아파트 교차로)를 지나던 승용차 1대의 우측 앞바퀴가 차도 함몰 부에 빠지는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운전자 등 탑승자의 부상은 없었다.

이에 시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한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상담치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도로함몰은 지하철 공사 시 보도 하부에 옮긴 600㎜ 하수관 접합부 시공이 불량해 발생한 것으로, 이번에 침하된 부분은 하수관 복구 후 지반보강(Grouting)을 통해 주변 지반을 단단히 메우고 복구를 완료할 것이다.

또 시는 공사가 완료돼 개통한 9호선 2단계 구간 중 시공된 부분의 적정성 등도 전면 재조사하며 지반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GPR 탐사 등을 시행하고 순찰을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공사가 완료된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의 이설·신설 하수관로의 전 구간에 대해 관로 내부 CCTV 촬영 등 이상 유무도 재점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하수관 접합부 불량시공에 책임이 있는 시공사와 책임감리 등은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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