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개탄, 보이지 않는 보관함에 넣어 손님이 요청할 때 판매자가 꺼내주고 구매자에게 사용용도 물어 자살하려는 사람 조기 발견...'자살수단 접근성' 차단

[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음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16일 생명지기실천가게로 지정된 음성읍 음성할인마트, 델타마트, 음성현대마트 등 3곳에 번개탄 보관함 보급을 실시했다.

2018년 기준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의하면, 음성군 자살 사망자 36명중 7명이 가스중독으로 사망했다.

센터는 음성군민의 자살수단 접근성 차단을 위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생명지기실천가게'로 지정되어 활동하고 있는 16곳에 번개탄의 올바른 사용법과 번개탄 오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판매업주에게 자살예방 포스터와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다.

번개탄 보관함 설치는 번개탄 판매환경을 개선해 번개탄 구매 접근성을 낮춰 자살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생명지기실천가게'를 통해 번개탄 판매방식을 바꿔 번개탄을 진열대가 아닌 보이지 않는 보관함에 넣어두고 손님이 요청할 때 판매자가 꺼내줘, 구매자에게 사용용도를 물어 번개탄으로 자살하려는 사람을 조기에 발견하고자 한다. 

이번에 참여한 생명지기 실천가게 3곳은 안전망 구축 등 음성군민의 자살률을 낮추고자 자살예방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번개탄 판매 개선 사업에 관심이 있거나 동참을 원하는 업소는 음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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