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부분일식을 놓치면 2030년 돼서야 관측할 수 있어

[밀양=내외뉴스통신] 장현호 기자=좀처럼 보기 힘든 일식현상을 한국에서 관측할 수 있게 됐다. 달에 의해 태양이 가려지는 일식 현상이 올해 6월과 12월에 있지만, 12월의 개기일식은 남아메리카 남부, 남극, 아프리카 남서부 지역에서만 관측이 가능해 한국에서는 6월 21일의 부분일식 밖에 볼 수 없다. 다음 일식은 2030년 6월로 올해 한 번뿐인 일식을 놓치게 되면 10년 후에나 관측할 수 있다.

일식(日蝕)이란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 현상으로 달이 태양의 일부분만 가리는 것을 부분일식이라고 한다.

일식 현상은 매년 일어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다. 올해 일식은 두 번 일어나는데, 12월 예정된 개기일식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번 6월 부분일식이 국내에서 관측할 수 있는 올해 마지막 일식이다.

일식을 보기 위해서는 태양 필터가 장착된 망원경이나 특수 안경 등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태양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이나, 카메라, 선글라스 등으로 태양을 보면 눈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는 6월 21일 오후 3시 30분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야외광장에서 부분일식 관측행사를 가진다. 2020년 단 한 번 뿐인 부분일식을 맞이해 야외광장에서 천체망원경과 태양안경 등 다양한 관측 장비로 부분일식 관측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해 망원경 관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janghh6204@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0765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