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북미관계 교착의 책임 볼턴 전 보좌관에게 있다"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낚여' 미국의 비핵화 전략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회고록을 통해 언급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관계 교착은 볼턴 때문이라고 말했다.

CNN과 ABC 방송 등 외신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을 인용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은 어리석은 실수", "북미 정상은 서로를 추켜세웠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낚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조정할 수 있었다"는 등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관계 교착의 책임이 볼턴 전 보좌관에게 있다고 했다.

볼턴 전 보좌관이 주장한 '선 핵폐기, 후 보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리비아 모델'에 김 위원장이 분통을 터뜨렸으고 했다.

또 볼턴의 책은 거짓말과 모두 허구라며 그는 '미친 사람'이라는 인신공격성 표현까지 사용했다.

한편, 트럼프와 볼턴은 한때 한솥밥을 먹던 관계였지만 지금은 강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

볼턴의 회고록은 오는 23일 출간되며 제목은 '그것이 일어난 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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