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내외뉴스통신]금기양 기자=지난 나흘간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과 수도권과 유사한 감염경로를 보이면서 지역감염 사태의 심각성이 더해지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19일 대 시민호소을 발표했다.

허 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20일부터 7월 5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시한다”며 “첫 확진자 발생후 의료진 헌신과 보건당국 노력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역감염이 적은 상태를 유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방문판매업소를 연결고리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점에 대해 “시장으로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송구스럽다”며 “19일 현재 68명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감염 확산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상황에 대한 대책으로 “ 특수판매업소 807곳(방문 70, 후원방문 98, 단단계 2)에는 방역수칙 준수와 17∼31일 2주간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유흥업소에 대해 “ 8개 업종 2210개 시설에 전자출입명부(KI-Pass) 도입을 독려하고, 종교시설과 학원도 도입을 권장하고 있다. 고강도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내일부터 시와 구에서 운영하는 모든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이용시설을 잠정 폐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집합 시설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꼼꼼히 따져 위반시 손해배상 청구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허태정 시장은 “긴장의 끈을 다시 조이는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 실천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는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겠지만, 보건 당국의 철저한 방역활동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역복과 장비를 지닌채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막고 있는 의료진께 시민과 더불어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경의를 표하며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고 했다.

한편 대전시는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지켜야할 7가지 수칙을 발표했다.

첫째, 생활 속에서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및 거리두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

둘째, 당분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예식장, 장례식장, 대형음식점 등) 방문과 각종 행사, 소규모 종교 모임 등을 적극 자제.

셋째, 각 가정에서는 등교하는 학생에 대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학교 및 학원 등의 감염예방에 적극 협조.

넷째,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업종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전자출입증 제도를 조속히 시행하여 혹 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출입자에 대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협조,

다섯째, 어르신들 감염예방을 위해 관련시설과 가정에서 보다 철저한 방역관리에 힘써 줄 것

여섯째, 젊은이들은 코로나 19의 증상 없는 전파자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심야 유흥업소 방문 자제 등 사회 구성원으로서 방역 활동에 적극 협조 줄 것.

일곱째, 발열,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와 상담하여 신속히 진단검사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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