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배우 유아인이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으로 입성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유아인은 19일 방송된  MBC TV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15년째 자취 생활을 하는 민낯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아트 갤러리 못지않은 '아인하우스'가 최초로 공개됐다. 다양한 조각상과 그림은 물론, 넓은 정원과 고양이 전용 화장실까지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아인은 기상 후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지 못하는가 하면, 옥상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중 잠을 이기지 못해 뜻밖의 낮잠 타임까지 펼치며 단잠과의 사투를 벌인다. 낭만적인 풍경 속, 새소리와 코골이의 기막힌 하모니가 펼쳐진다.

그런가 하면 유아인은 두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여유로운 힐링 타임을 보낸다. 알뜰살뜰하게 고양이 화장실 청소부터 돌입하는가 하면, 자신의 식사보다 고양이의 끼니를 먼저 챙기며 완벽한 팔불출 집사의 면모를 보였다.
 
유아인은 자신의 집에 대해 "순간순간의 취향이 묻어있는 '짬뽕' 인테리어"라고 설명하며 모던함부터 동양미까지 두루 섭렵한 감성을 자랑했다.

이후 유아인은 차를 타고 동네마트에 들러 장을 봤다. 유아인 차는 뒷문이 위로 열렸고, 이를 본 멤버들은 "배트맨 같다"고 감탄했다.

방송 후 유아인 차에 대해 누리꾼의 관심이 급증했고, 이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유아인의 차는 테슬라의 SUV 모델 X로 알려졌다. 1회 전기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뒷문이 위로 열리는 팔콘 윙 도어가 장착됐으며 가격은 1억 4000만원 대로 알려졌다.

이날 유아인은 앞서 올랐던 시상식 무대에서 수상 소감으로 논란이 됐던 것을 언급했다. 그는 "시상식 무대에 올라선 제 모습을 많이 아실 텐데 불안, 초조, 약간 예민함 이런 것들에 대한 멘탈을 (운동으로) 도움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의아해 하며 "평소 유아인씨 이미지 같으면 저런 데서 긴장을 하나도 안할 것 같다. 달변가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아인은 "워낙 제 나이에 오를 무대가 아니고, 제가 받을 상이 아닌 그런 걸 어릴 때 하다 보니까…"라며 "시상식에 선배님들이 계시고 시청자들 눈치도 보이고 이것 때문에 혼날 것 같더라. 주인공 같지 않은 그런 느낌도 있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다섯살인 유아인(엄홍식)은 대구광역시 출신으로 2003년 TV 광고로 데뷔했고, KBS 드라마 《반올림》과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를 통해 배우로서 브라운관 및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영화 《완득이》, JTBC 드라마 《밀회》, 영화 《베테랑》과 《사도》,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으로 주목받으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2014년에는 아티스트 그룹 스튜디오 콘크리트를 결성하고 이듬해 동명의 갤러리를 설립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무지개 회원들의 일상은 인스타그램 '@mbc_ilivealone'과 공식 유튜브 채널 '나혼자산다 STUDIO(스튜디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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