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방실이 모창가수 밤실이를 조명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N 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모창 가수 밤실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밤실이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무대에 서지 못해 생계를 위해 식당 일을 하고 있었다.

밤실이는 우연히 출연한 노래대회에서 대상을 타며 자신의 재능을 알아차렸다. 이후 가수 현철의 모창가수 현칠을 통해 모창가수의 길을 알게 되면서 16년간 모창가수로 살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밤실이는 자신의 집에 있는 여러 상장과 사진을 공개했다. 밤실이는 방실이와 똑같은 외모를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밤실이는 이날 방송에서 현철의 모창 가수 현칠을 만났다. 밤실이는 “제가 모창가수의 길로 들어서게 만든 장본인”이라며 “현칠 오빠는 원래 토목업을 했었다. 무대 행사 때문에 바빠서 노래만 불렀다가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행사가 없어서 다시 토목업을 하게 됐다”고 현칠의 근황을 전했다.

현칠은 “10년 동안 토목업 일을 안 하다가 하니까 죽겠더라”고 했고 밤실이는 “노래를 하는 사람이 노래를 안 부르니까 목이 잠기더라”고 말했다.

밤실이는 “시원하게 무대에서 관객들이랑 소통하면서 옛날처럼 노래 부르고 다니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방실이는 지난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10년이 넘게 투병중이다.

1963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여덟살인 방실이는 1986년 여성 3인조 그룹 '서울 시스터즈'의 멤버로 데뷔해 '첫 차', '서울 탱고' 등의 히트곡을 내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방실이는 전신마비까지 오는 아픔을 겪었다.

방실이는 꾸준하게 재활치료를 해 여러 신체기능을 회복했지만, 오랜 시간 병마와 싸우며 생활고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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