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가수 김호중이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6월 20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불후의 명곡 – 2020 상반기 화제의 노래 특집'으로 2020년 상반기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노래들을 마련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호중, 조명섭, 서제이, 엔플라잉, 정동하, K타이거즈 제로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출연자중 가장 주목을 받는 김호중은 최근 전국팔도 할머니들을 위해 손 소독제를 기부해 감사패를 받는 등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나눔 실천'으로 보답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김호중은 18일 오후 3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본원 대교육장에서 열린 손 소독제 기부 물품 전달식에 참석해 코로나19에 감염예방물품을 구하기 어려운 노인일자리사업 할머니들을 위해 손 소독제 2만개를 기부, 선한 영향력 전파에 나섰다.

김호중이 기부한 손 소독제 2만개는 음원수익 1억 원과 소속사인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의 6천만 원 기부로 마련됐다.

기부물품 전달식 외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감사패도 받은 김호중은 “돌아가신 할머니를 생각하며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시는 분들 중 손 소독제 구입이 어려우신 할머니들께 기부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익구 원장은 “어린 시절 어려움을 딛고 할머님에 대한 사랑을 기억하며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께 기부하는 김호중 씨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감사인사도 건넸다.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살인 김호중은 울산 출신으로 초등학교 때 가출한 부모 대신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방황하던 중학교 시절, 김범수의 '보고싶다' CD를 사기 위해 찾은 음반매장에서 우연히 '네순 도르마'(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웅장함에 매료돼 성악을 시작했다.

2008년 홀로 자신을 키운 할머니가 대장암으로 숨지면서 남긴 "하늘에서 지켜볼 테니 똑바로 살라"는 말에 마음을 다잡고 성악에 매진했다.

2009년 김천예술고등학교 재학 중에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했고, 유튜브를 통해 이 동영상을 본 RUTC 아카데미 관계자들의 제의로 독일 유학을 떠나게 됐다.

김호중의 이러한 인생 스토리는 영화 '파파로티'로 제작되기도 했다. 김호중 역할은 배우 이제훈이, 그에게 성악을 가르친 스승 서수용 역에는 배우 한석규가 열연했다.

지난 3월 방송된 트로트 오디션 서바이벌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진(眞)-선(善)-미(美)에는 들지 못했지만 4위를 차지하며 유명세를 탔다.

당시 임영웅이 1위인 진(眞) 타이틀을 차지했고 2위인 선(善)은 영탁, 3위인 미(美)는 이찬원이 차지했다.

하지만 김호중은 힘들게 살아온 어린시절이 알려지고 탁월한 가창력으로 최고의 줏가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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