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대구시는 경상북도·코트라와 함께 24일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코트라의 긴급지사화 사업과 해외 공동물류사업을 이용하는 지역 수출기업인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대구·경북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 사장도 참석하여 코로나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대구·경북 기업인들의 어려움과 수출 위기 극복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긴급지사화 사업은 해외 출장이 어려워진 국내 기업들을 대신해 코트라 해외 무역관 직원이 현지에서 긴급한 마케팅 업무를 대행해주는 사업으로, 코로나 19의 국내 확산이 막 시작되는 3월 초 사업이 시작되었으며, 경북도와 대구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해당 사업의 시작과 함께 참가비 지원을 결정해 지역 기업 155개사(대구 94개사)가 이 사업을 통해 약 2천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 극복 우수사례를 발표한 코로나 진단키트 생산업체 인코아(대구 동구 소재)는 “코트라 키토무역관을 통해 식약청 긴급승인과 바이어 교신, 화상상담 등 전방위로 지원을 받아 에콰도르 보건부와 납품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며 “기업 입장에서 시의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긴급지사화’와 같은 고객 체감형 지원사업을 많이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간담회에 참석한 해외 공동물류 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들은 “특히 내수 초보 기업의 경우 일회성 수출과 수출 중단 문제를 겪고 있음으로 현지에 상품을 가져다 놓고 판매하는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며 해외 공동물류 네트워크 서비스의 대폭적인 확대를 요청해 코트라 측으로부터 긴급 추가예산을 투입해 물류 지원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확답을 받기도 했다.

기업간담회 개최 전 권평오 코드라 사장과 면담을 가진 권영진 시장은 “대구·경북의 기업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긴급지사화 사업 등의 협조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대구시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경제 전반 활성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특히 최근 정부의 유턴정책과 연계한 ‘대구형 리쇼어링 패키지’로 유턴 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인데 코트라가 힘을 보태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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