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취업유발계수 10.1명으로 전년보다 0.5명 하락

[내외뉴스통신]연성주 기자= 우리 경제의 고용창출력이 계속 내리막행진을 하고 있어 산업이 성장한 만큼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전체 취업유발계수는 10.1명으로 전년(10.6명)보다 0.5명 하락했다.

취업유발계수는 상품에 대한 소비, 투자, 수출 등 최종 수요가 10억원씩 발생할 경우 전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자수를 의미한다. 취업유발계수가 10.1명이라는 건 10억원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노동력이 10.1명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우리 경제의 산업 구조가 기계화·자동화 등의 영향으로 노동 집약적에서 기술·자본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일자리가 과거처럼 늘어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산업이 성장한 만큼 고용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얘기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노동 생산성이 높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부문별로 보면 서비스이 12.8명으로 공산품(6.2명)보다 2.06배 많았다. 서비스업의 취업유발 효과가 더 크다는 얘기다. 최종 수요 항목별로는 소비가 12.5명, 투자는 10.1명, 수출은 6.7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의존도는 소비가 56.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수출과 투자는 각 21.7%로 나타났다. 취업의존도는 그해 취업자 중 소비, 투자, 수출 등에 의해 유발된 인원의 구성비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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