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이용복 기자=최근 2·30대 여성들 사이 ‘레깅스 패션’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탄력 있는 하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하체라인이 잘 드러나는 레깅스의 특성상 엉덩이와 허벅지 부위를 보다 탄력 있고 볼륨감 있게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성형외과를 통한 일명 ‘힙업 지방이식’에 관한 관심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흔히 우리는 힙업 지방이식 수술을 단순히 엉덩이의 볼륨감만을 높여주는 수술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람의 신체가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듯이, 엉덩이 역시 윗부분인 허리와 아래 부분인 허벅지를 이어주는 부위로 생각해야 한다. 이로 인해 수술에 있어서도 해당 부위들에 대해 고려할 점이 많아 의료적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알려져 있다.

엉덩이의 경우 여러 부위의 지방이식 수술 시 흡입 부위로 흔히 이용 될 만큼 지방의 축적도가 높은 부위에 속한다.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지방을 이식하는 과정에 있어 섬세함이 요구된다. 단순히 볼륨을 크게 하겠다는 목적에만 치중한다면 생착률의 저하로 모양이 제대로 잡히지 않거나 과한 지방 축적으로 인한 부작용의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무엇보다 숙련된 의료진과의 면밀한 상담을 통한 디자인 과정이 우선되어야 한다. 지방의 흡입이 필요한 부분과 이식이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나눠 수술을 진행하고 사후 생착 정도에 따라 자연스러운 라인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식은 일반적으로 400~500cc로 추출된 지방을 이용한다. 또는, 승마살이라 불리는 허벅지 외측 혹은 내측이나 엉덩이 하부 측면 등 뒷태 부위의 지방 제거를 통해 라인을 만들고 제거한 지방을 처진 엉덩이 부위에 주입해 탄력을 높이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앞 뒷부분의 볼륨을 만드는 방법뿐만 아니라 고관절지방이식을 통해 자연스러운 골반 라인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서두에서 설명했듯이 해당 수술은 복합적인 과정이 필요한 수술이다. 드라마틱한 결과만을 원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만약 필요 이상의 지방이 과주입되는 경우, 고른 주입이 어려워 부위가 울퉁불퉁해지거나 이식된 지방이 기존 지방에 생착되면서 섬유화 현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때문에 권장하는 지방 양으로 이식이 진행되어야 안전한 엉덩이 지방이식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정확한 상담을 바탕으로 한 수술을 진행하고, 사후 관리가 꼼꼼히 이루어지는지, 수술 준비나 수술 후 과정에서 주의해야할 사항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따져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프레쉬의원 홍종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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