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준화 기자= 인삼이 핵심 성분인 사포닌의 체내 흡수율을 100배나 높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고려홍삼원(대표 조기환)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최초로 저분자 발효홍삼 특허(제10-2020-0002221호)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발효홍삼(제10-0935362호) 특허에 이어 두 번째다.

고려홍삼원은 “학회에서 연구 발표한 국민 대다수 37.5%가 일부 사포닌 흡수가 안 된다는 내용과 일본 하세가와 교수가 발표한 저분자로 잘게 쪼개진 발효 홍삼이 일반 홍삼제품보다 100배 이상 효과가 있는데 착안해 저분자 발효홍삼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려홍삼원에 따르면 사포닌의 화학구조는 크게 당부분(glycone)과 비당부분(aglycone)으로 구성된 배당체이다. 이러한 사포닌이 체내에서 흡수될 때는 사람의 장내에 있는 특유 미생물에 의해 분해돼 체내로 흡수된다. 

하지만 인삼사포닌을 분해하는 장내 미생물은 사람의 체질에 따라 그리고 식습관 따라 그 존재의 유무와 보유하고 있는 정도가 다르며, 그로 인해 인삼의 복용 후 저마다 효능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진세노사이드(Rb1)가 구강섭취시 혈액에서 검출되지 않고 대사체의 형태M1(CK)로 검출됐다. 이는 진세노사이드Rb1, Rd, Rg3, Rg1 및 Re의 생체 흡수율은 각각 1.18 %, 2.36 %, 2.63 %, 6.06 %, 및 7.06 %로 나타나지만 화합물 K(compound K)와 같은 마이너(minor) 사포닌은 생체흡수율이 34% 정도로 높게 나타나는 이유이다.

실제 고려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서형주 교수팀의 임상실험에 따르면 발효홍삼을 섭취한 그룹이 발효 하기전 홍삼을 섭취한 그룹보다 10배 높은 면역력 증진 효과를 보였다.

고려홍삼원은 이번 특허를 활용한 저분자강화홍삼, 저분자발효홍삼농축액, 저분자홍삼캡슐 등 다양한 홍삼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조기환 대표이사는 "저분자 발효홍삼 기술은 기존 팽화홍삼을 이용한 제조방법 대신 수삼 또는 홍삼을 저온 추출방법으로 추출해 발효한 후 저분자의 사포닌으로 만든 특이한 기술로 특이사포닌(Rd,Rh,Rc,CK)을 다량 변화시켜 줄 뿐 아니라 Rg1,Rb1,Rg3와 그 외 홍삼성분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방법"이라며 "효능 면에서도 일반 홍삼보다 월등한 효능을 갖는다"고 말했다.  ljhnews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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