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대구시는 시민투표 및 도서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25일 2020 대구 올해의 책 10권을 선정·발표했다.

대구시는 2020 대구 올해의 책으로 윤강미 저 ‘나무가 자라는 빌딩’, 신중현 편저 ‘그때에도 희망을 가졌네’ 등 총 10권(어린이 3권, 청소년 3권, 성인 4권)을 도서관 및 전문가 추천, 시민투표와 도서선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난 19일 선정했다.

‘대구 올해의 책’ 사업은 대구시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온 독서 캠페인으로 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도서를 선정해 시민들이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며 정서적 일체감을 공유하는 독서 생활화 운동의 목적으로 올해로 5회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의 책 선정에 있어 전 세대 참여를 위해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세대별로 나눠 선정하였으며 작품성‧다양성‧지역성 등도 고려했다. 온라인 시민투표 과정에서는 지난해 대비 120% 증가한 총 3,589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생활 속 거리 두기 등으로 감소한 문화생활을 독서로 대체하려는 시민들의 열기가 느껴졌다.

특히 올해에는 시민들의 코로나 19 생활 수기 모음집인 ‘그때에도 희망을 가졌네’, ‘미래가 온다, 바이러스’ 등 코로나 19와 연관된 도서가 선정돼 바이러스와 감염병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도가 반영됐다. 선정된 도서는 오는 7월부터 공공도서관, 작은 도서관 등 100여 곳의 관내 도서관과 시내 대형서점 등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대구시는 작가 강연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와 학습통 등으로 홍보하고 관련 기관들과 연계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 행복 교육국장은 “자칫 외로운 싸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시민들이 독서를 통해 정서를 함양하고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다양한 범시민 독서캠페인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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