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경찰관 등 공직자들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이 있다. 바로 청렴이다.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의미한다.

청렴은 예로부터 공직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자 의무로 여겨왔다. 조선시대 다산 정양용은 목민심서에서 “청렴은 목민관의 본연의 임무로, 모든 선의 근원이요 모든 덕의 뿌리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목민관 노릇을 할 수 없다”고 했을 정도로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과거부터 현재까지 각종 부조리나 비위에 경찰이 연루된 기사가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경찰의 청렴·반부패 노력을 위해 ‘청렴 대토론회’,‘청렴콘텐츠(웹툰 등)’등의 홍보 활동도 강화하였다.

하지만, 필자가 생각하기에 국민이 경찰이 청렴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불친절’이다. ‘퉁명스러운 말투로 민원인을 응대하고, 민원인의 말을 경청해 주지 않고, 되려 민원인을 가르치려는 말투’ 등의 불친절이 국민의 관점에서는 경찰조직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경찰은 청렴하지 못하다는 인식을 갖게 한다.

매년 경찰에 청렴 인식을 함양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지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경찰청이 상위권에 도약하지 못하는 이유가 친절함이 부족한 것이 아닌지 고민을 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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