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금은화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며 6월 28일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금은화는 인동과(Caprifoliaceae) 인동속(genus lonicera)에 속하는 인동덩굴(L. japonica Thunb.)의 꽃봉오리 또는 막 피기 시작한 꽃이다.

중국 역시 한국과 동일하게 인동덩굴(L. japonica Thunb.)의 꽃봉오리와 꽃을 금은화의 기원식물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외에도 회전모인동(L. macranthoides), 홍선인동(L. hypoglauca), 화남인동(L. confusa), 황갈모인동(L. fulvotomentosa)의 본초를 산은화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산은화는 인정하지 않는다.

금은화는 동아시아의 재래종으로, 1500년전 중국 하남성(河南省) 봉구현(封邱縣)에서 광범위하게 재배되었다고 기록되고 있다.

현재 금은화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미국 등의 동아시아 이외 국가의 귀화식물이 됐다. 그러나 금은화가 재배지를 넘어 광범위하게 번식하는 탓에 북아메리카 및 뉴질랜드 등은 금은화를 유해식물로 지정하고 있다.

금은화는 다양한 약리작용으로 한의학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는데, 한의학의 초기 본초서인 『신농본초경』 에서도 금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본초강목』, 『명의별록』 등의 다양한 본초서가 금은화를 수록하고 있으며, 1995년 이후 중국약전에도 등재되어 있다. 또한 금은화는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sars)의 유행 시, 사스(코로나바이러스)의 치료제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또한 금은화는 중국에서 식품 및 음료에 사용된다. 청나라 『연수방단(燕守方丹)』은 "금은화는 피부를 촉촉하고, 젊어지게 한다"고 적고 있으며, 이러한 금은화의 효과로 인해 중국에는 금은화차, 금은화주, 금은화 음료, 금은화 요구르트 등이 판매된다.

금은화는 화장품 등에도 사용되는데 금은화 마스크, 금은화 치약 등이 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금은화를 이용한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에센셜 오일은 금은화의 주요 성분 중 하나입니다. 재밌는 점은 금은화의 서식 환경, 수확 시기, 이용 부위, 추출 방법, 포제에 따라 각기 다른 함량을 보인다는 점이다.

몇몇 연구에 따르면 지역은 중국 중부, 시기는 꽃이 완전 백색 또는 은색일 때, 부위는 꽃을 수확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또한 금은화는 건조 시 에센셜 오일이 감소하기 때문에 저온이면서 빛이 없는 건조 및 추출이 좋다고 한다.

자료 한의사 공병희의 현대적 본초 읽기

사진 블로그  나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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