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이천수, 김형만 선임기자= 여성, 외부인 출신 첫 이사장, '여자는 현장에 취약'하다는 편견을 깨고 인천시설공단 8대 이사장으로 취임 한 김영분 이사장은 공단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해 공무원 주도의 관행적 시설관리가 아닌, 참여와 시민행복을 지향하는 '켜뮤니티센터사업'을 주도하며 공단 직원들과 '인천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효율적 시설운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 편의를 위해 공단이 각종 공공시설물을 제공해 왔지만 소통 없이 관리·운영되어 시민들의 눈높이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뢰·소통·협치를 기반으로 한 '인천시민이 주인인 시설공단'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공무원의 관행적 임명과 취임이 아닌, 여성이자 외부인 출신 첫 이사장 취임은 공단의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사회적 기대감 일 것이다. 취임 후 김영분 이사장이 바라본 인천시설공단 그리고 그의 섬세한 리더십에서 나오는 정책, 공단이 만들어가는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Q1.인천시설공단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 공단이 추구하는 비전

우리 공단은 '소통하는 혁신'을 기반으로 시민의 다양한 요구와 참여에 부합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과 책임을 다하는 것이 공단의 사회적 역할이라 생각한다.

공단이 추구하는 비전은 2020년 시민참여경영을 기반으로 '시민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전문 공기업'으로 공단의 비전을 새롭게 선정하고, 300만 인천 시민들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

Q2.취임사를 통해 밝혔던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 되는 것' 의미와 그 성과는?

작년 2월 14일 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3년 동안 인천시설공단을 어떻게 한 단계 도약시킬지 많은 고민을 했다. 

공단은 "단순히 시설관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에게 시설을 돌려드리고, 시민이 시설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강조하며 진정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오고 있다.

지난 해 4월 시민참여경영을 선포하고 300만 인천시민들을 대변할 수 있는 300인 시민자문단을 위촉했으며, 공단 내부역량 강화의 극대화를 위해 자체 경영혁신 플랫폼 (Triple C)을 운영했다.

이에, 변화하기(Change), 불필요한 업무 없애기(Cut), 업무 명확화하기(Clear)라는 3대 혁신분야를 설정하고 이를 통해, 전략과 시민참여형 업무개선 과제를 담은 공단 혁신 100대 과제를 발굴·추진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직원들의 전문적인 노하우를 자발적인 참여와 연구를 통해 발전시킬 수 있도록 분야별 학습 연구동아리 체계를 구축해, 특허 출원 등 단순한 시설관리를 넘어 학습하고 연구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러한 혁신활동과 시민참여경영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공단 역사상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공구매 우수기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지방공기업 발전유공(참여·협력 선도기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및2019 한국의 혁신대상 사회혁신부문 대상도 수상했다.

그 외 인천지역 청년고용 우수기관 표창,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성과를 거두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Q3.인천시설공단 중점(추진) 사업은?

지난해에는 경영혁신 트리플 씨(Triple C) 전략을 통해 혁신 내재화를 이끌었다면, 올해는트리플 아이(Triple I) 전략으로 시민참여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중심의 행복한 변화를 만들기 위한 시민참여경영 혁신플랫폼 Triple I는 ▶ 시민의 참신한 의견(생각)을 공단 사업정책에 반영하는 Idea(시민생각), ▶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시설물을 개선하기 위한 Improve(시민개선), ▶ 시민들이 원하는 예산사업 발굴, 시민을 위해 사용하기 위한 Invest(시민예산) 이러한 세 가지 혁신키워드를 통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회적 요구를 파악하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신뢰와 협력을 통해 시민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공단 고유의 전략실천 플랫폼이다.

또한, 취임과 함께 '혁신'과 '협치'를 이루기 위한 제 1호 사업으로 커뮤니티센터 도입을 적극 추진해 시민들이 공단 시설에 함께 모여 공동체 의식 함양을 통해 주도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센터를 5개 시설에 도입해 정착시켰고 올해 4개 시설을 추가로 추진 중에 있다.

지난 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커뮤니티센터를 양적·질적으로 보다 확대·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청라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분야 공동체 형성을 위한 커뮤니티센터와 송도지역의 공원을 거점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주민 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커뮤니티센터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근로자문화센터, 아시아드주경기장에도 유휴공간 활용 및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커뮤니티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단의 커뮤니티센터 추진 사업이 '지방공기업 커뮤니티센터 도입을 위한 표준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 논문을 작성해 현재 관련학회 논문 게재를 추진 중에 있으며, 정부기관 주관 우수사례 공모에도 적극 참여해 사업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직접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것에 일부 제약을 받고 있는 경영환경에 놓여 있다. 따라서 영상회의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과의 비대면 소통방안을 강구하여 시민들에게 더 많은 의견을 청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에는 '슬기로운 혁신활동'이라는 혁신타이틀을 걸고 '공단업무개선 콘텐츠 UCC 공모전'을 7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대면 경영혁신 활동을 강화하고자 한다. 아울러, 각종 혁신세미나와 워크샵 등도 코로나19 환경에 걸맞은 비대면 영상시스템 등을 활용한 방법으로 개선·진행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금년 연말에도 시민과 함께 한 해 동안의 혁신성과를 공유하고, 피드백하기 위한 2020년 제2회 인천시설공단 혁신대상을 개최해 혁신의 선순환을 통해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Q4.코로나19 대응 및 사회공헌?

'안전'은 '시민의 일상'과 '시민행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사항이다. 시설물관리는 무조건 안전해야 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 안심을 드려야 한다.

현재 본사 안전관리실을 코로나19 전담부서로 지정, 대응하고 있으며 비대면 영상회의 도입, 유연근무제 실시, 각종 행사 개최 금지와 인천지역 확진자 현황 및 직원 일일 상황관리 등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전사적 대응을 통한 종합 방역 예방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공단 내부 시설 보완을 위해 지문과 출입카드 사용을 통한 통제시스템 운영, 사무실 칸막이 상부 비말 가림막 설치, 택배보관함 별도 설치 등 공단 임직원부터 코로나19 감염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역 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수도권 감염 확산 등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발생 정도를 투트렉(코로나19 확산 시, 안정화 시)으로 분류해 공단 운영 시설에 대한 확진자와 접촉자 관리, 방역소독 등 인천시 및 유관기관과 함께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공단 대응매뉴얼'을 준비·운영해 코로나19 발생 상황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 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새롭게 구축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통해 예기치 않은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코로나19 저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공단은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주변 이웃을 위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천 마스크 3,300개와 손소독제를 제작하여 대구시민,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고, 생계가 어려운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의 급여반납, 성금모금을 통해 생필품키트를 직접 제작해 사회복지시설, 쪽방촌, 저소득 장애인 등 300가정에 전달과 함께 3,30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하는 등 시민의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희망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생명나눔' 활동으로 코로나19로 혈액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에 2회에 걸쳐 헌혈캠페인 참여했다. 또한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직원 급여일부 2억 6천여만원을 지역화폐 '인천e음'으로 지급한 후 전통시장 '신거북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전통시장 장보는 날'을 운영하는 한편, 농민돕기 '강화쌀 팔아주기' 온누리상품권 17백만원을 구입을 통해 '착한소비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공단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방지와 공단 이용객의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관리 및 수칙 이행에 철저를 기해 나가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Q5. 코로나19와 맞서 고생한 직원들에게 격려 한 마디

코로나19 발생 후 마스크·손소독제 제작, 생필품키트 제작, 반찬 담그기 등 직원들의 도움과 참여가 없다면 모두가 불가능했던 일이다. 특히 윤달이 낀 4~5월 인천가족공원은 무척 바빴다.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휴관 중인 시설직원들 파견해 불만도 많았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없이 묵묵히 따라와 준 직원들에게 감사한다.

Q6.인천시민에게 드리는 메시지

인천시설공단의 모든 시설은 인천시나 공단의 것 아니다. ‘인천시민이 주인이다’ 시민의 것 자유롭게 이용해 주셨으면 한다. 이용하면서 불편함 건의해 주신다면 공단은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적하신 모든 사안에 대해 적극 대처하겠다.

아울러 7월7일(화) 시범 개방을 앞두고 있는 '인천송도국제캠핑장'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 바다와 석양을 조망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인 '인천송도국제캠핑장'에서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또한 공단은 300만 인천시민이 보다 더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며, 시민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과 혁신을 통해 시민행복 구현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들의 참여와 격려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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