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임지은 기자 = 모다아울렛이 어려운 유통 시장 상황 속에서도 급격한 매출 증대와 신규 지점 오픈 소식을 전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 모다아울렛, 코로나19 타격에도 상반기 매출 성장

‘코로나19’ 사태로 올 상반기 유통 업계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계절’이 매출의 주요 견인 요소인 패션 업계는 계절 특수를 누리지 못하면서 역성장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모다아울렛은 상반기 독보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모다아울렛 17개 지점의 지난달 총 매출은 940억 원으로 목표 대비 114%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34% 상승했다. 신규점인 부평, 충주, 원주를 제외하면 목표 대비 118%,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이다.

온라인 매출은 한 층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온라인에서는 5월, 6월 각각 전년 대비 87%, 7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 대기업도 폐점하는 상황…모다아울렛은 전주김제점 오픈

오프라인 유통 시장이 위기에 직면하면서 대기업들도 부실점포 폐점 정리, 구조조정에 나섰다. 이 가운데 모다아울렛은 오는 8월 전북 김제시 코웰패션 물류단지에 전주김제점을 새롭게 오픈한다고 전하며 주목받고 있다.

모다아울렛 18호점인 전주김제점은 지하 1층~지상 4층, 영업 면적 29,000평 규모의 넓은 쇼핑공간으로 조성된다. 아울렛 내에는 약 200여 개의 패션 전문 브랜드가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외 유명 브랜드 유치는 상당 부분 마무리가 된 상태다.

특히 모다아울렛 전주김제점의 경우 김제시에 입점 되는 첫 대형 유통으로 인근에 경쟁을 펼칠 만한 아울렛이 부재하고, 전주 65만 상권을 공략할 수 있어 패션 브랜드 입점 경쟁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김제, 익산, 군산 등지의 고객들을 흡수시켜 쇼핑몰과 입점 브랜드는 물론, 지역 경제활성화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모다아울렛 “온라인 사업 강화”…온∙오프라인 동반 성장 기대

모다아울렛의 이 같은 성장은 오프라인 매장을 넓히는 것으로만 이뤄진 것은 아니다. 모다아울렛은 지난 2019년 쇼핑 어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온라인 사업 부문을 강화했다. 또 올 초에는 온라인 플랫폼 패션플러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온라인몰을 리뉴얼 오픈하기도 했다.

온라인 부문을 강화함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소비가 대중화되면서 모다아울렛 앱은 출시 약 반년 만에 회원가입자 25만 명, 누계 매출 85억 원을 달성했다. 이에 상품 판매 부진으로 재고 처리 문제를 겪는 타 쇼핑몰과 달리, 모다아울렛 입점 브랜드들은 재고 물량 걱정 없이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모다아울렛 관계자는 “꾸준히 시장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그 변화에 한 발 앞선 대비책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모다아울렛이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업계 관찰을 통해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한 발 앞서 준비하는 자세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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